꿈틀꿈틀 마음 여행
장선숙 지음, 권기연 그림 / 예미 / 202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꿈틀꿈틀 마음여행]
작가: 글 장선숙 / 그림: 권기연
출판사: 예미
발행일: 2021년 6월 10일

⚘꿈틀꿈틀 마음여행은 장선숙 작가님의 시적 감각이 느껴지는 의태어와 의성어를 제목으로 하여 지은 100편의 글과 캘리그라피로 감성이 가득한 권기연 작가님의 손글씨✍가 그림으로 삽화되어 동화책📚을 읽는 것처럼 마음의 모양과 소리가 느껴지는 책입니다.

⚘장선숙 작가님께서 이런 책을 내시다니 강직하실 것 같은 직업과는 다르게 속마음은 우주✨와 같이 넓고 그 마음속엔 만물이 살아 숨쉬는 것 처럼 감수성이 정말 풍부⚘🍀🌷하신 분 같습니다.

⚘이 많고 많은 표현들에 글을 만드시다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장 추운겨울에 나를 만났습니다.
쉬엄쉬엄 아장아장 무럭무럭 쫄래쫄래.등 26가지의 표현이 살아 숨쉽니다.
🔖2장 봄과 함께 설렙니다.
가분가분 벌름벌름 소곤소곤 두런두런 등 18가지 의 표현이 있습니다.
🔖3장 폭염과 장마에도 쑥쑥 커갑니다.
팔딱팔딱 겅중겅중 낭창낭창 쫑긋쫑긋 등 20가지의 표현이 있습니다.
🔖4장 가을 햇살과 함께 익어갑니다.
산들산들 구불구불 다물다물 발밤발밤 등 20가지의 표현이 있습니다.
🔖5장 환절기
어우렁더우렁 덩실덩실 꾸깃꾸깃 지긋지긋 등 17가지의 표현이 있습니다.

📸이미지로 찍었으니 한번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책을 끝까지 읽지는 못했습니다. 이책은 그렇게 빨리 읽는 책이 아니라 두고두고 오래 봐야 할 책이며 사색을 해야하는 책이고 계절마다 다르고, 내 현재 마음마다 달라서 어느때 봐야하는지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중에 한 편 발췌해보겠습니다.

📚p.92💖되똥되똥💖 (되똥되똥: 작고 묵직한 물체나 몸이 중신을 잃고 가볍게 이리저리 기울어지면서 자꾸 흔들리는 모양)

🔸️봄날 초등학교 대문 앞, 종이박스에 막 부화한 병아리🐥🐤🐣 몇 마리를 팔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꿈틀꿈틀 껍데기를 깨고 나와 되똥되똥 걷기 시작한 병아리들🐣🐤🐥이 귀여워 사달라고 조르고 엄마는 안된다며 말리고 있습니다.
이 장면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나는 오래전 보았던 ‘각시탈’의 한 대사가 생각납니다.

‘일제강점기 일본제국에 대항하는 우리 민초들의 투쟁이 계란으로 바위치기 아니더냐? ’

“계란 껍데기 한겹, 그 까짓것 바위 모퉁이에 맞으면 그냥 깨져버리겠지. 하지만 바위는 아무리 강해도 죽은것이고 계란은 아무리 약해도 산것이네. 바위는 세월이 가면 부서져 모래가 되겠지만, 언젠가 그 모래를 밟고 계란 속에서 태어날 병아리가 있을 걸세.”
누군가 깨뜨리면 계란프라이가 될 수도 있겠지만 죽은목숨입니다. 하지만 스스로 알을 깨고 나오면 되똥되똥 병아리가 됩니다. 그 병아리는 성장해서 또 다른 병아리를 낳게 되겠지요. 누군가의 지시나 강요가 아닌 내 자발적 의지는 ‘건강한 또 하나의 생명’입니다.🔸️

⚘수많은 의태어와 의성어를 생각하고 떠올리면서 한편 한편 글을 지으셨을 작가님의 노고를 생각하면 이 책은 정말로 한땀한땀 정성으로 만든 맞춤스웨터를 입은 느낌입니다.
마음이 허전하고, 시렵고, 외로울 때 , 누군가가 그리울 때에도 이 책을 읽겠습니다.

💌비매품으로 주신 엽서가 얼마나 더 예쁘고 소중한 지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모습도 내용도 정말 예쁜 책.
장선숙 작가님의 [꿈틀꿈틀 마음여행] 이었습니다.

💫예쁜 책 지어주신 장선숙 작가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책 제공해주신 @hyorapa1#효라빠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꿈틀꿈틀 마음여행 엽서도 정말 값지게 사용하겠습니다. @jangseonsug9 작가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book_thanksmom@instagram.com
m.blog.naver.com/davin2149
2021.07.06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꿈틀꿈틀마음여행 #장선숙작가님 #에세이 #에세이추천 #마음 #서평쓰는정석맘 #서평 #@lovelysaena_books #서평단도서 #새나1만팔로워 #이벤트도서#책 #독서 #정석맘 #소통 #좋아요 #일상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