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교도관이야? - 편견을 교정하는 어느 직장인 이야기
장선숙 지음 / 예미 / 2019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1.118💟
🍀[왜 하필 교도관이야?]
작가: 장선숙
출판사: 예미
발행일: 2019년 10월31일

🌻편견을 교정하는 어느 직장인 이야기

💌이 책은 현직 교도관이자 저의 인친인 @hyorapa1 님의 책 나눔으로 받게 된 선물입니다.
선배님의 책을 구매하셔서 제게 선물로 주신 효라빠님의 의리가 정말 감동적이고,
그래서인지 책을 더욱 뜻깊게 읽었습니다.

🖊이 책을 지으신 🌸장선숙작가님(@jangseonsug9 )께서는 올해 32년째 교도관으로 근무하시는 분인데요.
이분은 수용자들에게 때로는 엄마처럼, 때로는 호랑이 선생님처럼 나름 괜찮은 교도관이 되고자 하시는 자기소개를 하십니다. 보안현장업무는 물론 수용자의 출소 후 성공적인 사회정착을 위해 취업 및 창업지원 업무등 다양한 사회복귀지원 업무를 수행하였고, 이러한 공로로 2015년 교정대상을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KTV<나는 대한민국 공무원이다>와 인사혁신처 홍보영상에 출연하여 교정공무원을 알리는데 앞장섰으며, 수용자와 교정공무원이 행복한 진로에 관련된 연구들을 수행하여 교도관 최초로 직업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신 어마어마하신 분입니다.

🌱어렸을 때 우리는 남을 해꼬지하면 너 깜빵간대이~라고 겁을 주던 곳. 구치소는 판결을 받기전에 들어가는 곳, 교도소는 형을 선고받아 들어가는 곳 . 이렇게만 얘기하고 말았는데요.

🌱아는 사람의 친척이 악명높기로 유명한 청송교도소에 교도관으로 계시는데 교도관이 그렇게 좋은직업이라더라. 라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나름 우리나라 철밥통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드높이며 그래 대단하겠지라고 여기기도 했지만, 그 무시무시한 죄수들을 지키는 교도관이라는 공무원이면 난 아무리 공무원이라도 안할래. 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죠.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교도관이라는 직업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숭고한 직업인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람을 다시 태어나게 해주는 봄과 같은 새생명의 전령사와 같다고 할까요..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라는 말처럼,
그 사람이 지은 죄는 그 사람이 처한 환경에서 살기위해 저지른 최선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나 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는다는 것을 알지만 벌 받으러 들어간 곳에서의 시간동안에 그 속이 얼마나 슬프고 아플까요.

🌱'여길 나가면 두 번다시 죄를 짓지 않을거야. '
하루하루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참회의 눈물로 기도를 하고 편지를 쓰는 그들.
그런 그들에게 힘을 주기위해 교도관님은 세바시의 김창옥 님께 직접 연락드려 강의를 의뢰합니다. 연간 강의 스케줄이 쭉 잡혀있던 김창옥 님께서 교도관님의 용감한 선의를 바로 알아보시고는 다른강의들 제치고 오셨다고 하는군요.
그런 이벤트는 일반인들도 듣기 힘든데 교도관님의 그들을 위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 열여섯에 보이스피싱으로 들어온 수용자, 부모없이 홀로자라 함께 지낸 형따라 범죄에 가담한 수용자, 평범한 두아이의 엄마이자 주부였던 분이 사이비종교에 빠져 수용자가 된 그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한숨도 나고 눈물도 나던 한 명 한 명의 삶이 우리와 다를바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에 더욱 더 가슴깊이 와닿기도 했습니다. 수용자들 중에서는 정말 성실하고 재능이많은 분들도 계셔서 그런 분들을 교관님께서 사회에 다시 발돋움할수 있게 직업 연계차원으로 업체 사장님들께 부탁을 하는 내용은 정말 놀라웠습니다.
그 사람들을 진정으로 책임지고 살려주려는, 혈연이 아닌 수용자들을 책임지는것은 보통의 일이 아니기에 한 사람 한 사람을 살리시려는 그 마음이 더욱더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30년이라는 오랜 세월동안 그 자리에서 항상 빛나는 분. 장선숙교관님은 어두운 세상 속 반짝이는 별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명한 나태주 시인님이 장선숙 작가님께 빨리 글을 써내라 라고 했던 이유를 알겠네요.

🌷이 세상을 고개들고, 가슴펴고 살지 못하는 희망잃은 삶을 다시 새싹처럼 살려내시는 장선숙 교도관님 정말 고맙습니다.

🌻장선숙 작가님을 만나는 모든 수용자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저에게도 새 생명을 선물해주셔서 진심으로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픈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보다도,
더 밝은 천사의 빛으로
사람을 바꿔내는
교관님의 사랑을 오래도록 잊지않겠습니다.

💎이상 교정을 아름답게 빛내는 어느 직장인의 이야기
장선숙 작가님의 [왜 하필 교도관이야?] 였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