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10분 인문고전 독서의 힘 - 인간이 배워야 할 모든 것이 인문고전 안에 있다!
박상용 지음 / 미다스북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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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인문고전 독서의 힘]
작가: 박상용
출판사: 미다스북스
발행일: 2021년 5월 13일

인문고전이라 하면 머리가 지끈지끈했습니다.
인문고전? 공자왈 맹자왈 어쩌고 저쩌고 카는거겠지..

우선 책을 펼치자 마자 전 깜짝 놀랐다.
친필로 저에게 적은 작가의 글씨체가 매우 진지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아, 이렇게 정성스럽게 편지를 써주시다니 제 무례함을 용서하세요. 작가님 죄송;
진지한 태도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우선 책을 다 읽고 난 후 본론만 이야기 하자면,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고리타분한 한문이 적힌 인문고전이 지금은 쉽게 풀이를 해서 나온 책들이 많습니다. 물론 저는 쉽게 풀이한 책들 조차 읽어본 적은 없습니다만, 우선 그런 책들을 마구잡이로 읽기 전에 이 [하루10분 인문고전 독서의 힘]을 읽고 인문고전을 고를 때의 기준을 참고해서 자기에게 맞는 골라야겠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음은 책의 구성이다.
1장 인문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
2장 인생혁명, 인문고전으로 시작해라
3장 인문고전, 독서전략이 필요하다.
4장 인문고전으로 자기계발하는 8가지 방법
5장 인문고전으로 기적을 만나라

이 책의 본론을 들어가기 전에 프롤로그 중 한 부분을 소개할까 합니다.
“필자가 어릴적 형제간의 다툼으로 아버지께 처음으로 들었던 말이 있다. 바로 ‘본립도생’이다. ‘근본이 서면 나아갈 길이 생긴다.’근본이 바로 서야 한다는 이 말이 아버지의 말씀중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았다.

그러나 그 근본이 무엇인지 저는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들이 엄마한테 “엄마”에서 점하나 뺀 “임마”라고 장난치는데 그게 근본없는 행동인건 알고 있습니다. 이 근본 이라는걸 바로 인문고전 속에서 배울 수 있다는 이야기 입니다.

책에는 논어, 손자병법, 채근담, 명심보감 등 어려울대로 어려운 책은 다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위 인문고전들의 구절들을 인용하여 쉽게 풀이를 하여 설명을 덧붙였다. 배움에 대해, 인생에 대해, 전략에 대해, 자기계발에 대해, 실천에 대해. 소제목마다 쓰인 예시구절들만 봐도 배울 게 많습니다. 필사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 아주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 인문고전 명언들이 상황에 맞게 발췌하시며 책을 보며 작가님이 인문고전에 대해 엄청나게 많이 공부를 한 흔적이 엿보입니다.

인문고전에는 사람이 사람다워지는 뿌리가 들어있고, 자주적인 사람으로서 올바르게 서 있을수 있는 지식과 지혜가 담겨 있으며, 사색을 잘 하게 되고, 품격이 있는 말을 사용하며 매사 자신감있게 토론도 할 수 있게 되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과, 결단력 그리고 위기가 닥칠 때에는 비로소 빛이 나게 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위정편에 실린 공자의 삶을 조명한 문장들을 인용하고 마치겠습니다.
p.73
공자께서 말하길,
15세 ‘지우학’에는 학문에 뜻을 두고
30세 ‘이립’에는 자립했으며
40세 ‘불혹’에는 세상 어떤 것에도 흔들리지 않고
50세 ‘지천명’에는 하늘이 내게 명하는 천명을 알았다.
60세 ‘이순’에는 귀로 들으면 그대로 이해 되었고
70세 ‘종심’에는 내 마음이 원하는 바대로 해도 법도를 넘지 않았다.

작가는 이 책에서 인문고전이란 딱딱한 주제와는 다르게 작가 본인의 인생에 대해 솔직하게 적어놓아 참 좋았습니다. 내용도 실제인물들의 예시와 인문고전 구절을 인용하여 이해가 쉬워서 더 좋았습니다. 그러면서 인문고전을 열심히 읽은 작가에게서 느껴지는 딱딱함 보다는 친근한 사람다운 마음과 품위있는 말씨, 가족을 위하는 기본이 된 모습들이 저로 하여금 논어1독을 해보게끔 이끄는 힘이 마법처럼 실린 책입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온고지신의 마음으로 인문고전을 용감하게 소개한 멋진 책

인문고전의 필수입문서
박상용 작가의 [하루10분 인문고전 독서의 힘]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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