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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워렌 버펫처럼 투자하라
워렌 버펫 지음, 이창식 옮김 / 서울문화사 / 2001년 1월
평점 :
품절


남들과 똑같이 살아왔다.

물론 주식투자를 시작한 다른 초보들처럼 살아왔다는 말이다.

돈 다 잃고, 깡통차고,

그제서야 좋다는 책 사서 읽어보고(사실은 아주 저질의 책이다)

다시 깡통을 차고 그런 세월을 살아왔다.

그러다,

어쩌다,

이 책을 읽게 되었다. - 년말년초에 주제를 정해서 수십권의 책을 읽는 오랜 습관이 있다. 

아, 물론 이 책을 읽기 전에 가치투자와 관련된 책 10여권을 싸그리 읽었다.- 년말년초에 주제를 정해서 수십권의 책을 읽는 오랜 습관이 있다. 08년의 주제는 가치투자였다.가치와 연관되는 책은 모조리 사서 읽었다. 오랜만에 회사일과 조금은 연관되는지라 회사돈으로 책을 샀다. 덕분에 무조건 많이 살 수 있었다. ^^ -

좋은 책도 있고, 허접한 책도 있었다.

그냥 느낌뿐이었지만,

하지만, 이 책, [나, 워렌버핏처럼 투자하라] - 제목은 정말 안습이다. -,,-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알게되었다.,

허접한 책은 안읽는게 낫다는 것을,

예전에 한참 철학책에 빠져 있을 적에

어느 고명한(물론 고명안하다고 말하는 분들도 많다) 철학자께서

서양철학사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각주의 역사에 불과하다고 일갈하시던게 기억난다.

가치투자에 대한 책은

결국, 그레이엄의 현명한 투자자, 피셔의 위대한 기업에 투자하라, 그리고 워렌버핏의 이 책의

각주에 불과하다.

딴 책은 시간 남을 때, 그냥 심심풀이로 읽어볼만할 뿐이다.

물론,

위 3권의 책들은 나름대로 어렵기때문에

다른 류의 책들을 징검다리 입문용으로 읽는 것은 not bad다.

그렇지만 나쁘지 않을 뿐이라는 사실도 잊어서는 안되겠다.

이쯤해서 좀 솔직한 질문과 답변을 해보자면,

그래서, 너는 그런 책을 읽고 돈 벌었냐고 묻고 싶은 분들에게 답변을 하자면

아직 못벌었다.

그렇지만

왜 내가 돈을 잃고 버는지는 알게 되었다.,

내가 앞으로 돈을 잃게 된다면 그건 다 내탓이다.

벌게 된다면 물론 그레이엄과 피셔와 버핏 덕분이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의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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