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시옷 - 만화가들이 꿈꾸는 차별 없는 세상 창비 인권만화 시리즈
손문상.오영진.유승하.이애림.장차현실.정훈이.최규석.홍윤표 지음 / 창비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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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 세상. 현재 우리의 모습에 대해 가볍지만 진지한 무언가를 남겨주는 책.

익숙함에 젖어서 인식조차 못하는 사회의 수많은 문제들, 누구나 알지만 알면서도 받아들이고 이런게 사회라고 한탄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그게 아니야! 라고 말해주는것 같은 책이다.

읽는 내내 만화임에도 웃음보다는 무거운 중압감을 느꼈다. 그런데도 재미있다.

그럼에도 이런 만화에 나온 것과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이 있고, 또 만화를 읽고 그것에 대해 한번쯤 다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이세상은 아직 희망이 있고,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생각도 함께 갖게 한다.

한편으로는 나는 이사회에서 어떤사람인가? 나도 내가 모르는 사이에 차별을 받고있는건 아닐까? 하는 생각과 함께 내가 남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차별을 가하고 있지는 않은가 다시한번 진지하게 되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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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박민규 지음 / 한겨레출판 / 200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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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숨가쁘게 달려온 인생의 중간 즈음에 잠시 쉬면서 읽으면 좋을것 같은 그런 책.

모두가 획일적으로 바쁘게 왜 그렇게 해야하는지 조차 잊은채로 그냥 그렇게 해왔고, 남들다하니까 한다. 이러한 기존의 상식을 통째로 바꾸는 책.

책말미에 팬클럽들이 직접경기를 하는 모습에서 나오듯이... 너무 힘들게, 무리해서 잘할 필요가 없다. 적당히 힘들면 쉬고, 뛰다가 멈추고  중간에 예쁜 꽃있으면 구경도 하고...

이것이 이들이 야구하는 방식이며 인생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여기에는 많은 돈도 필요치 않고 많은 지식도 필요치 않다. 단지 자신이 하고싶은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면 자신의 만족을 높일수 있을것인지. 야구를 통해 인생을 바라본다는 삼미슈퍼스타즈. 그 야구단을 좋아하는 팬클럽.

이글을 쓰면서도 왠지 잠시 쉬어야 할것 같은... 그리고 새롭고 재미있는 나만의  무엇가를 다시 찾아야 할것 같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진정한 인생은 삼천포에 있다는데 지금까지 대부분의 사람은 너무 고속도로로 무리해서 빨리 달려온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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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자와 유키치 자서전 이산의 책 42
후쿠자와 유키치 지음, 허호 옮김 / 이산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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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지폐에도 나와있는 후쿠자와 유키치.

게이오주쿠의 설립자이자, 우리나라의 유길준과 같은 개화파에도 영향을 미친 일본근대학문의 대분 후쿠자와 유키치의 유년시절부터 알아볼수 있는 책.

무엇보다 후쿠자와 유키치 자신이 직접 썼다는 것은 진솔하고 인간적인 그의 면모를 볼수 있을 뿐아니라 그가 학문에 임하게된 과정등을 상세하게 알수 있다. 젊은시절의 그의 모난 모습은 읽는 내내 가벼운 웃음을 짓게 만든다.

 중간중간에 한국인인 우리가 듣기에 거슬리는 멘트와 사상등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무엇이 한낱 변방의 섬나라에 지나지 않았던 일본을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근대화에 성공한 국가, 나아가 1차세계대전의 승전국, 2차세계대전을 일으키고 아시아를 정복하고자 했던 야욕을 가질만큼의 힘을 가진 나라로 만든것인지 그 사상을 알 수 있다.

한학자와 서양학자 그리고 말년의 교육자로서의 그의 삶을 전체적으로 조망할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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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 사회학 배영사 교육신서 66
에밀 뒤르켐 지음 / 배영사 / 199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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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보아야 할것인가? 교육학을 공부하다보면 항상 이러한 물음에 직면하게 된다. 궂이 교육학이란 학문을 공부하지 않더라도 생활하면서 한번쯤 이런생각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이렇듯 교육은 늘 접하는 친숙한 것이지만 교육이 무엇인가?에 대해 명료하게 답하기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다.
정범모의 공학적 개념, 피터즈의 성년식 개념등과 같이 다양한 개념이 존재하고 각각의 정의들은 그럴듯하게 교육을 정의해 주는 것같다. 하지만 어느 시점에선가 무언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무엇때문일까?
뒤르깽은 교육과 사회학이라는 책을 통해서 위의 두사람과는 또다른 교육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있다. 물론 이역시 100% 교육을 설명해 주지는 못하겠지만 교육과 사회학이라는 책이 아마도 교육에대한 궁금증에 조금이나마 실마리를 제공해 주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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