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복의 꿈을 이루자.

지구별 워커홀릭 - Walk-O-Holic
채지형 지음 / 삼성출판사 / 2007년 6월

어린시절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읽으면서 주인공이 사실상 몇개국 돌지 않았는데 어떻게 세계일주라고 할 수있을 까 하는 불평을 한 적이 있다.
세계일주라고 한다면 적어도 바느질 하듯 이 나라 저 나라 육지교통수단을 이용해서 고생하면서라도 돌아보는 것이 아닐까 여겼던 나에게 가슴 뻥뚤리게 대리만족을 시켜주는 책이었다.
상세한 정보를 준다기보다, 정말 말 그대로 감정이입/대리만족/몰아일체..
그야말로 혼자 설정속으로 고고..하는 기분으로 읽어내려간 책이다.

더 어릴때 읽어봤다면 직장 때려치고 가정접고 간다고 했을지 모를 큰 일 날뻔한 책이기도 하다.

아직 젊다면,날개가 묶이지 않은 당신은 세계정복을 하고 돌아오길 기원한다.
어릴때 한번쯤 꿈꿔봤던 세계정복.세계순례
더 큰 것을 담고 연어처럼 회귀할 당신들을 위해 한국에서 내가 소박한 기도를 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