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얼굴 습관의 힘 - 턱 운동과 코 호흡만으로도 얼굴 구조가 달라지는
산드라 칸.폴 R. 에이를리히 지음, 엄성수 옮김, 임선진 감수 / 생능북스 / 2024년 8월
평점 :

돌출입, 긴 얼굴, 부정교합이
습관 때문이라고?
턱 운동과 코 호흡만으로도
얼굴 구조가 달라지는
<얼굴 습관의 힘>이라는
책을 몰랐다면
놓쳤을 것들~!!
책이 술술 읽히는 쉬운 책은 아니였다.
꼼꼼하게 읽다보니 어느덧 마지막 페이지를
맞이하게 되었던 이 책을 한문장으로 줄이자면,
다음과 같다~!
올바른 방법으로 호흡한다면
비유전적인 근본 원인인
구강 자세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건강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책에서 얼굴형태와 관련하여
영향을 주는 근본 원인을
적절히 씹지 않는 습관,
잘못된 구강 자세,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은 환경등을
지적한다~!
P.88 어린 시절에 음식을 많이 씹으면 올바른 구강-안면 발달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모유수유의 중요성, 이유식의 발달과 유아식의 발달로 아이들의 씹는 활동이 줄어드는 시대적 영향이 아이들에게 미치는 이야기는 충격적이다.
P.145 오늘날 부정교합이 유행병처럼 늘고 있는 것은 음식 씹는 것이 줄어들고 코 막힘이 늘어난 일과 관련이 있는데, 이런 일은 그보다 훨씬 늦게 그리고 점진적으로 일어났다.
나의 첫째 자녀는 몇해전 치과에서 치아 결손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씹는 구강활동이 줄어든 시대적 영향도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책에서 같은 언급을 읽을 수 있다.
또 아이와 병원진료를 받는 중 치열이 고르지 않아, 아이의 씹는 구강 운동이 아이의 한쪽 턱을 각지게 성장하게 한다며 치아 교정에 대해서 언급한 적이 있다.
아이의 턱발달과 부정교합의 영향이라는 이 글을 간과할 수 없는 입장이라, 꼼꼼하게 읽었다.
P.148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고, 집먼지진드기들이 득실대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등 환경의 변화로 인해 우리의 턱과 얼굴 발달에 여러 문제가 생기게 됐다.
...... 우리 턱의 성장 패턴은 우리가 턱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서는 물론 우리가 턱을 어떻게 쉬게 하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 성장 호르몬 분비는 생체 리듬 주기, 즉 낮과 밤의 변화에 반응해 우리 몸의 각종 과정에서 생겨나는 약 24시간 주기에 좌지우지 된다.
위의 문장을 통해 환경적 요인과 더불어, 턱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쉼, 그리고 수면의 질을 두고 아이의 생활 패턴을 되돌아보고 세심하게 관찰해야 함을 알 수 있다. 물론 나의 자녀뿐만 아니라, 어른인 본인도 관찰해보아야 할 것이다.
P.156 코가 막히면 턱이 제대로 발달하지 못해, 구강 호흡을 하게 될 수 있다. 구강 호흡을 하다 보면 충치와 치은염 그리고 치주염을 앓게 될 수 있고 치주염은 심내막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리고 심내막염은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무시무시한 이야기이다. 병의 크기가 방대해지는것은 물론, 작은 병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우리가족은 네 사람 모두 비염을 앓고 있다. 비염이 심할 때면, 밤에 코가 막히면서 입으로 호흡하게 된다. 부모 또한 어쩔 수 없이 입으로 호흡하기를 권하게 된다. 구강 호흡은 아이의 얼굴이 길어지거나 좁아지게 만들고 코가 더 납작해지며 콧구멍이 더 작아지고 윗 입술은 더 얇아지며 아랫입술은 더 볼록해지게 만든다고 한다.
구강호흡이 과호흡증후군, 저산소증, 천식등을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정보를 알게 되면서, 호흡이 얼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금 더 심각하게 생각하고 집안 먼지청소부터 시작해 아이의 비염 치료까지 엄마 마음은 조급해진다.
P.162 수면 중 호흡 패턴은 어린 시절부터 잘 관찰해야 한다. 정상적인 호흡은 조용하며 입을 다문 채 코를 통해 이뤄진다. 규칙적인 호흡은 곧 평화로운 수면이므로 잠을 못 이뤄 과도하게 엎치락뒤치락하는 일도 있을 수 없다. 이런 패턴들에서 눈에 띄게 벗어날 경우,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고 생각해 최대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나의 둘째 자녀는 돌전에 떨어지지 않는 열로 인해 응급실을 거쳐 모세기관지염 진단을 받아 대학병원으로 입원한적이 있다.
그 경험을 통해 엄마는 아이의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아이가 건강상태를 알려줄 때면 아이의 옆에 누워 숨소리를 들으며 자는 습관이 생겼다.
정상적이지 않은 호흡 소리로 호흡기 치료를 할 때가 제법 있었지만, 건강할 때에는 크게 걱정할 일은 없다. 하지만, 아이가 피곤할 때에는 코를 고는 경우가 많아, 수면 무호흡증을 염려하게 된다.
P.163 한때는 주로 성인이 걸리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을 요즘은 아이들도 많이 걸리고 있다.
수면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관련이 있다는 몇몇 연구 결과를 읽으며 수면의 질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순차적인 연결고리를 가진 구강과 안면윤곽의 발달을 생각해볼 때, 아이의 예쁜 얼굴을 바란다는것은 욕심이 아닌듯 하다.
아이의 성장과 얼굴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생태학자와 교정 전문의가 정보를 제공한다.
자녀의 올바른 얼굴 성장을 위해 필요한 정보는 내 자녀의 아름다움은 물론 건강까지 지키는데 앞장서도록 한다는 점에서 비염과 아토피로 고생하는 많은 부모에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얼굴은 유전이 아니다~!
이 문구에 동의하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보쟈~!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