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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래? 말래? - 나를 돕는 미니멀 라이프 ㅣ 셀프헬프 시리즈 26
이지민 지음 / 씽크스마트 / 2024년 6월
평점 :
나에게 꼭 맞는미니멀 라이프를 찾는가이드!!
인간에게 절박함은 매우 중요한 요소 인듯해요.
최근 아이들에게 각방을 만들어 줄 시기가 임박한 때가 되자, 더이상 미룰 수 없이 어떻게든 집 전체를 발칵 뒤집어서라도 되게 하더라구요.
어느 정도 한번 뒤바뀐 집이지만, 그때의 짐들이 비워지는 비율보다 새롭게 테트리스 된 비율이 크기에 효율적인 살림, 실용적인 공간활용이 되지 않구나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러던 차에, 이 책을 만났어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고민했던 것은 왜 버리지 못하는가, 왜 과감한 선택을 하지 않는가 그 원인을 찾으려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소파를 버리고 잠을 설쳤던 그 날이 떠올라 버리는것을 더 신중하게 생각하게 된것도 한 몫을 하는것 같아요.
소비 패턴도 마찬가지 인데요, 왜 구매 자체가 느리고 결정하는것을 점점 미루는가 생각해보니 그것도 비슷한 원인에서 비롯되었더라구요.
이 책의 장점은 그저 미니멀한 살림으로 심플한 삶을 사는데에 그치지 않고 그 너머 인생의 뿌리부터 해결해주는데 필요한 지혜와 팁들을 많이 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에게 맞는 살림과 인생을 위해 필요한 것을 알고 있다는것과 그 바탕이 이루어진 상태에서 살아가는 삶의 시간과 속도의 차이를 생각하며 지금까지의 시간들에 너무 큰 아쉬움이 남더라구요.
저에게 핵심질문은 집에 있는 물건들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가? 였어요. 이 질문으로 하나씩 비워가는 중입니다. 비운다는것은 집안의 물건만을 뜻하는 것은 아니구요, 저에게 불필요한 욕망도 내려놓는다는것과 같아요.
저자는 비움과 채움으로 나누어 자신의 삶에서 경험한 결과들을 근거로 독자들이 보다 쉽게 자신의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소소한 살림팁들도 정말 일상생활에 공감할 만한 팁들로 꽉꽉 채워져 있어요.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살림이 아닌 내가 편한 살림을 살 수 있도록 나를 위한 삶을 생각하게 하는 책!
이 책을 읽는다고 당장 집이 심플해지는것은 아니지만, 저는 벌써 일주일째 집을 비워가고 있습니다.
조금씩 홀가분해지는 마음을 채우려고 비우는것에 치중하는 미니멀 라이프가 되지 않는것도 놓치지 않고 내가 쉽게 느끼는 공허함 또한 비움과 동시에 생각해보려 노력하고 있어요.
정말 버리는것을 쉽게 하지 못하는 저에게 선택의 힘을 준 책입니다~!
저처럼 버릴지 말지 고민이 되신다면, 이 책 추천드려요~!
P.18 쓰레기와 함께 살고 싶지 않다는, 조금은 절박한 욕망에서 시작했습니다.
P.26 과연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이 나를 행복하게 해주고 있나?
P.54 비움에 있어 저만의 기준이 생기니 물건을 살 때 더욱 신중하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
P.93 비워내고 나서 얻은 그 홀가분한 마음, 그 마음을 계속 채우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P.176 나를 위해 가능하면 집안일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 나라는 사람이 꾸는 꿈을 위한 공간으로 만듭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