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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독, 혼자 있는 시간의 힘 - 당신은 혼자 있는 시간을 무엇으로 채우는가?
조윤제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4년 7월
평점 :

내 아이에게 성장하는 부모가 되어주는것,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부모가 되는것,
그리고 부모의 말공부가 필요하다면
혼자 있는 시간에 대한 재접근을 통해
나의 마음 뿐만아니라
자녀의 마음에도 여백을 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독을 읽어보세요.
누구나 읽으면 좋은 책이지만,
엄마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혼자만의 시간, 단하나에 집중한다는 것!
AI시대 나의 전문성과 고전을 결합하는 것!
내 삶을 바꾸는 인생역전의 기회가 됨을 알려주고
마음의 평안, 일상의 품격, 창의와 통찰의 원천을 만나게 해주는 책!
저자는 현대의 다양한 자기계발서에서 전하고자 하는 키워드를 동서양 고전의 문장들로 간결하게 정리 해놓았어요.
그 중심 주제로는 <혼자 있는 시간>입니다.
혼자됨의 시간을 통해 자신의 삶의 방향을 찾고 인생역전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저의 과거를 돌아보았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큰 변화를 가졌던 때의 나의 삶의 태도를 생각해 보니,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결코 배제할 수 없었어요.
결혼 후 출산을 하기 전까지는 남녀 구분없이 똑같은 사회적 지위를 갖추었다고 생각했는데, 자녀를 출산함과 동시에 동등한 위치가 아니라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출산을 하고 1년간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아기가 어른과 유사한 패턴의 삶의 시간을 형성하기까지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는데, 그 시간동안 아이에게는 손과 발이 되어줄 또다른 인간을 필요로 합니다. 저는 그렇게 손과 발이 되어주면서 동시에 아이와 같은 시간대로 흘러가야하는 삶을 두번 지내보았는데요, 정말 나만의 시간이라는것이 갈급하고, 절박할 만큼 간절한 시기를 보냈습니다.
그때에는 어떤 해답을 찾아야할까?
이 책에서 그런 입장의 여성들에게 시원한 답을 제시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으로 읽었습니다.
왜냐하면, 치열하게 두사람이 한사람인듯 묶여서 보내는 시간을 쌓아가다보면 한사람인듯 지내는 시간에 대한 망각의 상태를 맞이하게 됩니다. 그러다 아이가 분리되어 어린이집, 유치원을 가게 되면 엄마라는 신분의 여성은 그토록 기다리던 시간이지만 어떻게 보내야할지 몰라 그저 시간을 흘려보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한가지 확실한것은 마음가짐입니다. 준비되지 못한 마음상태일지라도, 엄격한 잣대로 스스로를 다스릴 고난의 시간이며 기회인것이죠.
작은 존재인 아이를 충실히, 충만하게 사랑할 수 있는 시간! 가장 힘든 시간이지만, 함께 하면서 인내하며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도 생각해요.
이렇게 엄마라는 타이틀을 달기전에 태교로 읽기에도 너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나 자신을 알아갈 수 있도록 많은 동서양 철학자들의 문장들 읽으며 준비하고, 말로 표현하지 못하는 작은 존재에게 인격적으로 대할 수 있도록 부끄럽지 않은 나자신이 되어야함을 알려주기 때문에 강한사람! 또 강한 엄마가 될 수 있게 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아이가 어린이집을 가는 첫날 인사하고 돌아와 집에서 눈물 흘리며 걱정하기보다는 '혼자만의 시간'이라는 개념에 대해, 그리고 단 한가지 벼릴것을 찾는것에 대해 미리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어느 문장 하나 버릴것 없었던 이 책은 삶의 어떤 방향을 가지고 고민을 하는 입장의 독자가 읽어도 해답을 찾는데 도움이 될 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P.52 세상 사람 모두가 모르더라도 나 자신은 알기에, 다산은 그 차원을 넘어서라고 말한다. 남이 보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정도가 아니라, 더 엄격한 잣대로 스스로를 다스릴 때가 바로 진정한 신독이라는 것이다.
P.61 혼자 만의 시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일을 이룰 수 있는 준비의 시간이다. 뜻을 이루기 위한 축적의 시간이다.
P.102 스스로를 들여다볼 때에는 자신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겸손과, 자신의 잘못을 그대로 들여다볼 수 있는 솔직함이 바탕에 있어야 한다. 혼자 있을 때 부끄럽지 않은 신독은 이처럼 자신의 내면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만이 실천할 수 있다.
P.195 혼자만의 시간을 받아들이는 감정은 사람에 따라 '외로움'도 될수 있고, '고독'이 될 수도 있다. 외로움은 마음을 상하게 하지만 스스로 택한 고독은 즐기는 시간이 된다.
P.216 진정한 몰입은 우리를 둘러싼 번잡함과 현실의 어려움으로 부터 벗어날 때 경험할 수 있다. 그 환경과 시간을 마련하는 것은 모두 나의 몫이다.
P.293 하늘이 사람에게 허락한 것 중에 가장 공평한 것은 '시간'이다. 아무리 부귀한 사람이라도 하루를 24시간보다 늘려서 사용할 수는 없다. 또 미래의 시간을 당겨서 쓸 수도 없다.
P.311 가장 중요한 단 하나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모든 것을 잘라 낼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벼려낸 하나에 도달하기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이 필요하다.
이상과 현실의 간격을 좁힐 수 있는 사람은 강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