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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독서 - 수고스러운 삶에 희망을 주는 책 이야기
김수현 지음 / 머메이드 / 2024년 6월
평점 :

저는 이 책을 이렇게 말하고 싶어요
"교양독서를 공유하는 책"
온라인, 오프라인의 독서모임에
참여하시는 분들도 꽤 있을 텐데요.
이 책을 읽다보면 독서가 겹겹이 쌓인
독서모임 회원의 이야기를 듣는것 같아요.
실제 독서모임에서 책이야기를 나누는것과
책을 통해 독서모임을 대리만족하는 것의
차이를 이야기 하자면,
나도 그랬어~ 라고 공감을 전달하며
핑퐁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얻을 수 있는
유익한 자극은 매한가지 입니다.
저자는 힘이 들때 책 속으로
시공간을 전환하듯 입장합니다!
그렇게 다양히 쌓아온 견식 덕분에
내양인에 가까운 성향이지만
모르는 사람과도 쉽게 대화할 수 있게 되고,
스무살 차이나는 학생과도 소통이 가능하며,
자식과도 싸우지 않고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몸이 아파 신경은 더욱 날카롭고,
마음이 더욱 예민해 쉽게 지치다보니
요즘은 퇴근 후 에너지가 부족함을 느껴요.
그렇다보니 하교 후 돌아온 아이들과
자기 직전까지 전쟁같은 시간을 보냈는데요.
저자가 독서를 통해서 겪어낸 경험을 토대로
타인을 수용성하는 마음이 커지고
세상을 마주하는 넓은 눈을 가지는 법을 소개합니다.
유용함을 넘어서
책이 주는 희망의 메세지를
어떤 포인트에서 어떻게 찾는지
알고싶다면 <<교양 독서>>를 추천합니다!
이 책에서는
-마음 둘 곳을 찾는 당신에게
-몸이 아프고 무거운 당신에게
-가족으로 뒤척이는 당신에게
-여자들의 진짜 세계를 알고 싶은 당신에게
라는 4가지 주제로 32권의 책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간략한 줄거리 소개를 시작으로
책 속의 문장이 어떤 유익과 지혜를 주는지
진솔하면서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책입니다.
남은 하반기는 이 책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의 독서의 습관을 잡아 보시는건 어떠세요?
책에 소개된 책 중에
제가 좋아하는 < 빨간머리 앤>,
최근에 독서모임에서 읽었던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그리고 읽고 싶은 <어린이라는 세계>
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진짜 중요한것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지게 해주는 글들이 가득한데요~
자신에게 다가오면 빛을 발휘할 문장을
선택 하는 안목 또한 독서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한권의 책에서 녹여낸 글들 끝에는
같이 읽으면 좋은 책을 추천해줍니다~!
요즘 내 마음이 혼란스러워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어떤 책을 읽어야할지 모르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 코너를 참고하여
책의 선택폭을 줄여나가는 것도 도움이 될것 같아요!
수고스러운 삶에 희망을 주는 책 이야기
솔직하게, 깊이있게, 따뜻하게,
라는 말로 이 책을 표현하고 싶어요.
솔직해서 더 마음에 와닿고,
저자의 깊이 있는 문장들이
책을 가까이 하고 싶도록 만들고
따뜻한 마음이 담긴 글에서
나도 닮고싶은 독서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기 때문이에요.
책이 희망을 준다는 말을 이해하게 될 책!
책속의 문장들을 공유합니다.
P.33 아낌없는 지지를 전하는 양육자 밑에서 자란 앤의 생각은, 이미 성별과 시대를 뛰어넘어 미래를 보고 있었다.
P.35 어린이가 뭘 모른다고, 어른보다 부족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모든 어른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하지 않았던 사과들, 자신보다 작고 약한 존재에게 베풀지 않았던 배려들, 뭘 모를 거라 생각해 저지른 난폭한 행동들의 의미를 어린이들은 다 알고 있다.
P.213 아이의 말 속에 숨겨진 맥락을 들여다보면 그 안에는 아이가 꾸는 꿈 같은 소중하고 귀한 것들이 담겨 있다. 그런 아이의 마음을 거짓말이나 웃기는 소리로 치부하는 어른은 되지 말아야 겠다고 다짐했다.
P.218 확실한 건 어린이에 대해 생각할수록 우리 세계가 넓어진다"는 문장을 이 책을 통해 진심으로 믿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 받아 완독 후
개인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