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베이직 - 청교도에게서 배우는 신앙의 7가지 기반
이태복 지음 / 세움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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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는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싶은 교인들이 신앙적 성장을 이루어 갈수 있도록 돕기위해 흔히 생각할 수 있는 신앙관련 질문들의 답을 알려주고자 이 책을 저술했다.


프롤로그 이야기

 

“올해는 제가 신앙생활을 정말 열심히 하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신앙생활을 잘할 수 있을까요?

성장하고 싶은 교인들의 심리를 잘 이해한 질문이다! 이 질문에 교인들이 각각의 입장에 대해서 이야기하는데, 어떤이는 좋은 교회를 선택해야한다고 하자, 반대로 어떤이는 교회보다 개인적인 경건이 중요하기에 성경,기도, 교제, 전도, 이 네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열심히 노력할것을 추천했다. 그러자 또 다른 교인들은 성경읽기보다는 성경통독을, 혼자 기도하기보다는 새벽기도회를 참석하며 적당히가 아닌 조금더 열심을 내서 노력하고 시간을 내어야 가능할 것 같은 답변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반박적인 입장에서 성경읽고 기도하는 등 개인의 문제가 아닌 단체적 사회적 문제로 시선을 전환하면서 소그룹 훈련을 받아야 하는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대안을 제시한다. 이처럼 현실의 많은 교인들이 신앙적 성장과 성숙을 위해 달려가면서 부닥치는 문제앞에 답을 찾고자 부단히도 노력했을 것이다.

대화체 형식의 프롤로그를 읽어보면 저자는 교인들의 답답한 마음을 통감하는 듯하다. 다양한 교인들을 위해 각자의 입장에서 겪었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주고자 총체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모든 대답은 첫째, 성경을 기반으로 하였고, 둘째, 17세기 청교도들의 모본으로 제시하고 인용하였으며, 셋째 지식축적이 아닌 열매맺기의 목적에 적합한 자세한 적용을 제시한다. 그리고 실천과 적용을 위한 부록들을 추가함으로 실제적인 신앙생활에 가이드가 되도록 이 책을 썼다.

질문만 읽어도 내 마음과 생각을 공감받는 듯 마음이 시원해지는 이 책은 초가을, 여름의 끝자락을 붙잡고 싶은 뜨거운 태양처럼 강력하고, 계절의 변화를 성실히 지키기 위해 내리는 가을비처럼 섭리를 거스르지 않고 우리를 하나님앞으로 인도하는 책이다.


책의 구성

첫번째 챕터를 통해 이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1. 첫번째 답변인 오직 성경 챕터를 살펴보면 성도를 건축가에 비교하신 마 7:24-27 성경 말씀으로 시작하여 신앙을 세우고 실천하는 일에서 유일한 설계도가 되는것이 성경이다라고 주장하며 오직 성경이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평신도들도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서술했다.

2. 청교도들의 삶을 돌아보며 웨스트민스터소요리문답, 청교도 목사, 17세기 시대적 풍토 청교도들의 설교집등 을 통해 첫번째 답변의 핵심주제인 성경을 청교도들의 삶에서 어떻게 참고해야할지 잘 제시하고 있다.

※ P. 31 청교도들에게 성경이란

- "경건(piety)에 관한 모든 것을 가르쳐주는" 백과사전

- 삶을 개혁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영적인 자양분을 공급해 주고 살길을 안내해 주는 최고의 재료

- 지극히 소중하고 아름답고 충분한 보물 창고

- 맛있는 과일이 다양하게 열매로 맺히는 정원

3. 신앙과 관련된 것들도 성경을 기준으로 하는데 이것을 나에게 적용할 때에 발생할 수 있는 현실적 어려움들을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알려주고, 성도가 가져야할 삶의 태도에 대해 분명하게 알려주며 자칫 오해할 수 있는 것들로부터 어떻게 경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그리고 이것이 삶에서 열매맺을 수 있도록 점검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서술했다.

이처럼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언급한 이 책의 세가지 서술방식이 적용됨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 《체크리스트》와 《내 신앙의 발전 기록》, 《독서 모임을 위한 토론 주제》 을 통해서 챕터별 소주제이자 답변이였던 핵심을 잘 이해할 수있도록 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책 이야기

우리 삶의 신앙을 실천하는데 있어 말씀을 근거로 하고 반드시 알아야 할 방법들을 저자는 이야기 하고자 했다. 그리고 청교도들의 삶에서 실천적 신앙이 어떻게 적용되었고 활용했는지의 자료를 잘 정리해 주셨는데, 이를 함께 읽으면서 신앙의 기본이 되는 기준들이 더 확고해 질 수 있었다.

그리고 나아가 신앙생활의 궁극적인 목표를 알려주고, 그 목표를 주기적으로 중간 점검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고, 실천적 신앙에 도움이 될만한 신앙지침서를 활용하거나 삶의 출납 장부를 쓰는 등 실제적인 방법도 알려준다.

점검 표뿐만 아니라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어떻게 실천적 신앙을 확대해야할지 고민하게 해준 책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의 저자가 활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준것 중 하나인 기록을 선호하는편이다. 저자가 제시한 방법중에서 신앙 실천의 출납장부와 영적 일기를 함께 적용해보고 싶다. 

 


P. 155 신앙 형성의 방법 자체에 의존하고 그것을 떠받드는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야 한다.

P. 169 하나님이 안식을 위해서 지정해 주신 일주일 중의 한 날을 구별하지도 않고 거룩하게 지키지 않는 것은 언제나 신앙의 퇴보를 불러오고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온다.

P. 199 올바른 신앙을 형성하고 싶다면 반드시 교회를 중심으로 신앙생활을 하라.

P. 238 최고의 확신이 있는 곳에 최고의 경건도 있기 마련이다.

P. 251 우리가 궁극적으로 나아가야 할 목표 지점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신앙을 실천하는 것이다.

P. 257 그리스도인의 참된 신앙은 우리 내면에서 불을 켜서 우리의 모든 삶에 그것을 드러내어 다른 사람들도 그 빛의 유익을 보게 하는 것이다.


 

마음에 남는 한문장

우리는 모든 일에서, 모든 시간에서, 모든 상황에서 우리에게 주신 보배로운 믿음을 활용하여 우리의 신앙을 실천하며 살아야 한다. - P. 253


서평단으로 도서를 제공 받아 완독 후 솔직한 저의 생각을 담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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