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고양이 이야기 하늘을 나는 책 8
이토 미쿠 지음, 소시키 다이스케 그림, 고향옥 옮김 / 그레이트BOOKS(그레이트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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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버려진 고양이가 한가족의 구성원이 되면서 함께 살아가는 동안 쌓였던 사랑과 정으로 서로가 가족이 되어가고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담았고, 마지막 시간을 함께 하는 가족이 할 수 있는 최선과 선택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또한 제목 그대로 우리집 고양이 이야기로 친근하게 생명에 관해 깊이 생각해볼 수 있도록 썼고, 이별 이야기를 현실감있게 담아 '죽음' 이라는 무거운 주제임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하고 폭풍같은 감동을 선사해 주는 책이다.



인공 고양이 '고토라'를 통해 반려동물이 온전한 가족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에 대해 생각하며 서로가 더욱 끈끈해진 가족애를 더해가는 모습이 가슴속 끝까지 따뜻함을 전해준다.


'고토라'를 위해 평범했던 일상에 갑작스럽게 찾아온 어려움을 사랑으로 잘 보듬어가가는 모습을 보며 반려동물을 향한 따뜻한 가족이 많을것이라는 생각에 희망적이였으며, 반려동물은 아니지만 자녀를 키우는 입장에서도 "건강해지기만 하면 모든 괜찮다" 라는 이야기가 너무나 공감되어 반려동물을 정말 가족으로 생각한다면 같은 마음일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책을 읽는 내내 또다른 가족을 통해 위로 받는 기분이었다.

우리집은 구피를 키우고 있지만 아이들은 정말 따뜻하게 안아줄 수 있는 고양이나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 한다. 그때마다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것은 또 하나의 가족을 받아들여야하는 일이야" 라고 이야기하곤 한다. 둘째아이 기관지가 좋지 안아 자주 탈이 나곤하는데 천식이 있는 책속 아이를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 할때에 생각지 못한 부분까지 숙지하게되었다. 여러모로 병원비 보험 사료 등등은 현실적인 이야기이지만 아이의 눈에는 모든것이 배울것이고 궁금하고 감동이였다고 한다.


책을 읽기전에는 단촐하다 느꼈던 목차가 책을 읽고나니 목차를 보면 내용을 다 떠올릴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책읽은 후 책표지와 책목차를 복사해서 아이의 독후감 노트에 붙여두었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어린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어린이,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가족 여러분이라면 모두들 이 책을 읽어 보기를 추천한다~! 왜냐하면 반려동물을 키울때의 지혜를 배울 수있고, 인간보다는 생이 짧은 동물들의 시간을 인간과 비교해서 이해할 수 있고,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할 수 있는 시각도 생길것이며, 무엇보다 '고토라'네 이야기를 통해 반려동물과 가족이라면 큰 공감과 위로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의 시선에서 책속의 한줄

언젠가 엄마가 "키워도 돼"라고 말할 거라고,

그런 날이 꼭 올거라고 말이다.

엄마의 시선에서 책속의 한줄

세상에는 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사람의 힘으로 손쓸 수 없는 것도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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