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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엄마 잡학사전 - 대한민국에서 워킹맘으로 살아남기
권한울 지음 / 이룩북스 / 2022년 6월
평점 :
절판

워킹맘으로 사회에 나갈 준비를 하려니 엄두가 안나고, 경단녀로서의 시간도 너무 길고, 다시 시작하려니 아이들은 어쩌나 하는 마음에 자꾸만 발길이 붙잡히고,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나에게 위로가 되고 힘이 되기 위해 읽었다.
읽으면서 공감했던, 또는 도움 받았던 책속에 글들을 공유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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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5 아이가 잠깐 사용한 물건들이라 중고로 팔기도 했지만 복직하고서는 그마저도 부담이 됐다. 그러던 찰나 다양한 물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기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소득공제가 되고, 필요한 사람에게 필요한 물건을 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우리집도 장난감, 책 부터 소소한 짐들이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점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당근거래, 맘카페 거래를 주로 이용하고 있지만 워킹맘이 된다면 시간적으로 제약이 많아 중고거래가 어려워진다라는 글을 읽으면서 '그럴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기부방법은 전반적으로 효율적인 방법인것 같아 우리집 살림에도 적용해보려 한다.

p.262 아이들은 어른들이 가르쳐주지 않아도 새로운 놀이 방법과 규칙을 스스로 정해 함께 즐긴다.
정말 그렇다. 우리집 아이들과 캠핑을 다닌지 몇년 되었다. 아이들이 크다보니 아이들이 캠핑장에서 장난감 없이도 처음만난 친구들과 금방 친해진다. 서로 공감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주제들을 찾아가며 어려움없이 잘 놀았다. 예를 들어 돌을 주어 돌성쌓기를 하며 이야기나누거나, 곤충을 잡으며 곤충이야기를 나눈다거나, 여자아이들은 예쁜 꽃을 찾아다니며 자기들이 좋아하는 색깔부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런 경험을 비추어보면 아이들이 스스로 방법과 규칙을 정해 함께 즐긴다는 말이 정답이다.

소소한 팁이지만 육아를 하는 엄마 입장에서는 신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팁들이 많다. 책속에서 이렇게 아래 사진처럼 팁코너를 많이 삽입해 두었다. 육아시간 때문에 독서시간이 부족하다면 팁만 읽어도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팁의 타이틀을 보면서 원하는 페이지를 참조하는 것도 매우 좋을것 같다.

이 책은 엄마가 알아야할 모든것들을 담고 있어, 육아의 실전에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책을 읽는 내내, 뭐야~ 나랑 똑같네~ , 내 얘기네, 내가 저때 저랬지, 맞아 정말 대박! 진짜 속상! 이러면서 지나간 육아시간들을 공감했다. 이 책을 펴면 어떤 엄마라도 나처럼 이렇게 공감하게 될것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엄마가 된다면 이 책을 읽어야 한다. 정독을 하든, 속독을 하든, 1독은 권한다!
아이를 키우면서 아주 사소한 정보까지도 몰라서 대처능력이 떨어졌었던 지난 과거를 생각하면 이 책을 일찍 만났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크다. 그리고 워킹맘으로 다시 시작하려는 지금에 나에게도 화이팅을 외쳐준 책이다!
이 책은 엄마사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육아가 어렵다면, 엄마가 되는게 너무 힘들다면, 몇년간 엄마로 노력했지만 여전히 초보처럼 느껴진다면 이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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