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듯 완전한 허구는 없었다. 그래서 <비행운>은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바늘로 가슴이 찔린 것처럼 찌릿하다. 숨막히는 비극이지만, 작은 행간에서 희망을 읽을 수 있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