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즈크래프트 게임북 머리가 똑똑해지는 놀이책 1
아르크투루스 편집부 지음, 김경희 옮김 / 트리앤북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메이즈크래프트 놀이북!
예비초등 겨울방학 아이템으로 딱이다!
원래부터 미로찾기를 좋아하던 아이라서
집에 미로찾기책이 7~8권쯤 있는데
이건 중간중간 색다른것들도 들어가 있어서
아이가 흥미로워했다.

만화보다 재미있는 63가지 게임이라니!
뒷장에는 등장캐릭터 만들기도 있다:)


다른 미로찾기와 달랐던점은 출발 > 도착이 끝이아니라
중간중간 도착 조건에 필요한 열쇠나 금화등을 꼭 거쳐서 모아가야한다 !
보기에는 단순한 미로같지만, 중간에 열쇠를 모으거나, 레이저를 없애려고 버튼을 누르려면 머리를 좀 써야한다.


중간중간 사진과같이 낱말찾기 게임도 있다.
그래서 5세인 둘째는 못하고, 7세인 첫째만 할 수 있었다 ㅋㅋㅋㅋ 언니 하는건 다 따라하고픈 둘째ㅠ_ㅠ


쉬운 미로는 둘째에게 양보도 해주고, 낱말 찾기는 큰아이가 !


덕분에 심심하지않게 아침이고 저녁이고 한장씩 하고있다. 심심하지 않은 겨울이 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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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아들과 아빠의 작은 승리 장애공감 2080
이봉 루아 지음, 김현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8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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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는것도 큰 일이지만 아이를 낳는 다는건 그보다 더 큰, 내가 살아온 세계가 흔들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내가 선택이라는걸 할 수 있던 세상에서 내 의지는 결여된채 펼쳐지는 세상으로의 진입이랄까.
그만큼 적응하기 힘든 세상에서 이 부부는 아들의 자폐진단까지 통보받게된다. 선택이 아닌 통보.
나라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 상황에 맞닥뜨린다면 아마도 자폐 관련 인터넷 카페에 가입하고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을 읽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위해 고군분투 하지않을까? 우리 아이가 자기만의 세계에 삳혀 살지 않고 내가 있는 이 곳으로 나올 수 있게끔 더 도움이 될만한 저명한 의사를 수소문하고 예약을 기다릴지도 모른다. 어쩌면 아이의 자폐가 내탓인냥 절망에 빠져 아이들 돌보긴 커녕 나 자신조차 놔버리게 될지도 모른다.

저자도 처음엔 아들의 자폐진단을 받고 많이 힘들어했다. 자신의 마음과 심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100% 공감할 순 없지만 그 상실감과 무력함을 감히 짐작해볼 순 있었다.

결혼 후 이룬 자신의 성(가정)이 와르르 무너지는 기분. 복지사들이 하는 ctrl c / ctrl / v 같은 말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다. 아이를 정해진 틀에 맞춰 ‘살아갈 수 있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기도 하고 그 고민들 속에서 내면의 깊은 상실감, 좌절을 겪기도 하면서 차츰 아들의 자폐를 받아들여간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폐를 극복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또한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그저 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들과, 보편적인 치료방법을 따르지 않고 아이에게 맞춰 자폐를 감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모습들에 처음엔 위험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래도 많은 임상실험과 자폐사례를 통해 도출된 치료방법 들일텐데 그걸 따르지 않고 본인만의 생각을 고집하는게 아이에게 과연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저자는 아들을 다른 자폐아들과 동일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아빠’로서 ‘아들’을 바라보며 그들만의 방법을 찾아나갔다. 그건 아빠니까 가능했던 일인지도 모르겠다. 자폐아로 바라보지 않고 아들로 바라본 아빠니까.

아들이 혼자만의 세상에서 바깥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손을 내미는것에서 그치지않고, 아들의 세상으로 들어가 아이와 함께 바깥 세상으로 나오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내게는 아주 인상깊었다. 꼭 자폐에 국한되지 않더라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의 마음을, 아이의 세상을 함께 나누며 성장하는 모습들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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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 아들과 아빠의 작은 승리 장애공감 2080
이봉 루아 지음, 김현아 옮김 / 한울림스페셜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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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는것도 큰 일이지만 아이를 낳는 다는건 그보다 더 큰, 내가 살아온 세계가 흔들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내가 선택이라는걸 할 수 있던 세상에서 내 의지는 결여된채 펼쳐지는 세상으로의 진입이랄까.
그만큼 적응하기 힘든 세상에서 이 부부는 아들의 자폐진단까지 통보받게된다. 선택이 아닌 통보.
나라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 상황에 맞닥뜨린다면 아마도 자폐 관련 인터넷 카페에 가입하고 많은 사람들의 경험담을 읽고 긍정적인 결과를 얻기위해 고군분투 하지않을까? 우리 아이가 자기만의 세계에 삳혀 살지 않고 내가 있는 이 곳으로 나올 수 있게끔 더 도움이 될만한 저명한 의사를 수소문하고 예약을 기다릴지도 모른다. 어쩌면 아이의 자폐가 내탓인냥 절망에 빠져 아이들 돌보긴 커녕 나 자신조차 놔버리게 될지도 모른다.

저자도 처음엔 아들의 자폐진단을 받고 많이 힘들어했다. 자신의 마음과 심정을 그림으로 표현했는데 100% 공감할 순 없지만 그 상실감과 무력함을 감히 짐작해볼 순 있었다.

결혼 후 이룬 자신의 성(가정)이 와르르 무너지는 기분. 복지사들이 하는 ctrl c / ctrl / v 같은 말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무력감을 느끼기도 했다. 아이를 정해진 틀에 맞춰 ‘살아갈 수 있게’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하기도 하고 그 고민들 속에서 내면의 깊은 상실감, 좌절을 겪기도 하면서 차츰 아들의 자폐를 받아들여간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폐를 극복했다고 말하지 않는다. 또한 극복하기 위한 방법들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그저 아이와 함께 하는 일상들과, 보편적인 치료방법을 따르지 않고 아이에게 맞춰 자폐를 감당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 모습들에 처음엔 위험한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래도 많은 임상실험과 자폐사례를 통해 도출된 치료방법 들일텐데 그걸 따르지 않고 본인만의 생각을 고집하는게 아이에게 과연 도움이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하지만 저자는 아들을 다른 자폐아들과 동일하게 생각하지 않았고 ‘아빠’로서 ‘아들’을 바라보며 그들만의 방법을 찾아나갔다. 그건 아빠니까 가능했던 일인지도 모르겠다. 자폐아로 바라보지 않고 아들로 바라본 아빠니까.

아들이 혼자만의 세상에서 바깥 세상으로 나올 수 있게 손을 내미는것에서 그치지않고, 아들의 세상으로 들어가 아이와 함께 바깥 세상으로 나오려고 노력하는 모습들이 내게는 아주 인상깊었다. 꼭 자폐에 국한되지 않더라도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아이의 마음을, 아이의 세상을 함께 나누며 성장하는 모습들을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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