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는 우리유발 하라리과학이 발전할수록 세상은 더 편리하고 안전해질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멈출 수 없는 우리』를 읽으며 새로운 발견이 언제나 좋은 결과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비타민C와 백신처럼 인류의 생명을 지켜 준 과학이 있는가 하면, 사람을 살릴 수도 있는 지식과 기술이 전쟁과 파괴의 도구로 사용되기도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무엇을 발견했느냐가 아니라 그 힘을 어디에, 누구를 위해 사용하느냐에 있었다. 새로운 대륙의 발견조차 누군가에게는 영광이었지만, 그곳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에게는 침략과 고통의 시작이었다는 사실이 마음에 남았다.특히 ‘허공에서 만든 파이’라는 이야기가 인상 깊었다. 다른 사람의 몫을 빼앗아야 내가 더 많이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세상은 끝없는 경쟁과 전쟁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지식과 기술로 파이 자체를 키운다면 누군가의 희생 없이도 함께 풍요로워질 수 있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이 차지하는 능력이 아니라 함께 나누고 살아가는 방법을 찾는 지혜라 생각한다.요즘도 세계 곳곳에서 전쟁이 이어지고, 더 강력한 기술을 개발하려는 경쟁은 멈추지 않는다. 과학은 눈부시게 발전하지만 정작 인간은 그 속도에 쫓겨 감정을 돌보고 주변을 살필 여유마저 잃어가는 것 같다. 편리해진 세상에서 우리는 과연 더 행복해졌을까? 때로는 발전을 향해 달려가기보다 잠시 멈춰 우리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하다.저자가 말하는 ‘멈출 수 없는 우리’는 인간의 끝없는 호기심이자 욕망에 대한 경고처럼 느껴졌다. 세상을 구하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더 뛰어난 기술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마음인지도 모른다. 이제는 무엇을 더 만들 수 있는지보다 무엇을 위해 만들어야 하는지 질문해야 한다. 과학의 발전이 인간의 욕심을 채우는 데 머물지 않고 생명과 자연을 지키며 모두의 행복을 향할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가 진정으로 멈출 수 없는 존재라면, 적어도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려는 마음만큼은 끝없이 키워 가는 인류였으면 좋겠다.주니어김영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유발하라리 #사피엔스 #멈출수없는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