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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차근차근 행복해지는 나라 - 대만 전문 저널리스트의 강소국 대만의 전체와 디테일
최창근 지음 / 리수 / 2026년 10월
평점 :
차근차근 행복해지는 나라, 대만
최창근
행복한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경제적으로 풍요롭고 기술이 발달한 나라일까, 아니면 서로를 존중하고 일상 속에서 작은 행복을 나누며 살아가는 나라일까? 『대만, 차근차근 행복해지는 나라』를 읽으며 행복의 기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대만은 역사적으로 우리나라와 닮은 점이 참 많았다. 식민 지배와 정치적 억압, 민주화를 향한 노력까지. 경제 발전의 눈부신 성과 뒤에는 아픔과 희생의 역사가 있었다. 특히 오랜 계엄령과 민주주의를 되찾기까지의 여정을 읽으며,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자유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대만은 조금 더 정이 가는 나라가 되었다.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지고, 친절한 사람들이 살아가며, 야시장의 활기와 차 한 잔의 여유가 공존하는 모습이 낯설지 않았다. 우리의 길거리 음식과 정 많은 사람들, 바쁘게 살아가면서도 소소한 행복을 찾으려는 일상과도 닮아 있었다. 특히 여성의 사회 참여와 양성평등을 위해 나아가는 대만의 모습은 더욱 인상 깊었다.
무엇보다 마음에 남은 것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각자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하나의 사회를 이루어 간다는 점이다. 행복이란 모두가 똑같아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함께 살아갈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대만에 직접 가보고 싶다. 역사와 문화를 만나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그곳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 있는 행복을 느껴보고 싶다. 그리고 우리나라와 대만이 과거의 아픔과 서운함을 이해하고 서로를 더 깊이 바라보는 이웃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에는 전쟁보다 평화가, 경쟁보다 연대가, 차별보다 존중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 대만이 내게 정을 나누는 나라로 다가왔듯, 우리나라도 세계 곳곳에 행복을 전하는 나라가 되기를 소망한다.
책읽는고양이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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