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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역류 2027년 경제전망 - 2027년을 결정지을 20대 경제트렌드
김광석 지음 / 이든하우스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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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역류
김광석 | 2027년 경제전망
중년이 되니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이 예전과는 달라졌다. 젊었을 때는 열심히 일하고 아끼며 살아가면 언젠가는 조금 여유로운 날이 올 거라고 믿었다. 하지만 막상 나이가 들어갈수록 미래에 대한 걱정은 오히려 커진다. 물가는 오르고, 돈의 가치는 달라지고,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은 마음 한구석을 무겁게 한다. 여기에 AI까지 등장했으니 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변할지, 나는 그 변화에 잘 적응하며 살아갈 수 있을지 두려운 마음부터 앞선다.
그런 내게 『돈의 역류』는 경제를 넘어 지금의 현실을 직시하게 해준 책이다. 특히 프롤로그에 담긴 저자의 글 ‘같은 한숨’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손님을 기다리는 할머니, 면접을 앞둔 청년, 장사가 어려운 사장님, 퇴근길에 지친 직장인, 물건을 집었다가 가격을 보고 내려놓는 주부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가지만 결국 같은 질문을 품고 있다. 내일은 좀 나아질까?
저자는 AI와 기술의 발전, 전쟁과 패권 경쟁으로 달라지는 세계 경제 속에서 돈의 흐름을 읽어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AI가 새로운 생산의 축으로 등장하면서 일하는 방식과 산업의 구조까지 바뀌고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변화를 무조건 두려워하거나 외면하기보다 무엇이 달라지고 있는지 살피며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중년의 배움은 젊은 날처럼 앞서 나가기 위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남은 삶을 조금 더 단단하게 살아가기 위해, 불확실한 미래 앞에서 나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공부이기도 하다.
『돈의 역류』를 읽으며 미래를 정확하게 맞히는 것보다 변화에 대응할 준비를 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다. AI를 두려워하는 대신 조금씩 배우고, 경제를 한 가지씩 알아가며, 지금의 흐름 속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고 싶다.
2027년에는 누군가의 한숨이 조금씩 줄어들고, 나 역시 막연한 걱정 대신 작은 희망을 이야기할 수 있기를 바란다. 미래가 저절로 나아지기를 기다리기보다,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내 삶을 지켜낼 힘을 기르는 것. 그것이 지금 내가 시작해야 할 경제 공부라는 생각이 든다.
이 서평은 모도 (@knitting79books) 서평단 자격으로 이든하우스
(@edenhouse_pub)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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