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계절은 영원하지하유지청소년 아이들에게도 한봄 같은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가장 먼저 들었다. 열일곱 살 한봄의 여름에는 엄마와 첫사랑 동하가 찾아온다. 부모의 부재 속에서 혼자 자라온 한봄에게 사람의 온기가 들어오면서 이야기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지나간다.처음에는 엄마를 미워했던 한봄이 조금씩 엄마를 이해하고 사랑하게 되는 모습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사랑은 처음부터 완벽한 모습으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고, 상처를 들여다보고, 다시 곁에 머무는 과정일지도 모른다.특히 “오한봄 고객님, 상품이 배송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문장이 참 좋았다. 택배처럼 사랑도 우리에게 배달될 수 있다면 어떨까. 힘든 순간에 누군가가 보내온 다정한 말 한마디, 말없이 곁을 지켜주는 마음 하나가 어쩌면 삶이 우리에게 보내주는 가장 따뜻한 선물일 것이다.한봄은 흔들리면서도 도망치지 않는다. 상처받고 무너질 것 같은 순간에도 다시 일어선다. 혼자서도 행복해지는 연습을 하며 자신의 존재를 귀하게 여긴다.그 모습을 보며 청소년만을 위한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나 역시 살아오면서 수많은 계절을 지나왔다. 좋은 계절도 있었고 빨리 지나가기를 바랐던 계절도 있었다. 하지만 지나고 보니 힘들었던 계절에도 나를 지켜준 사람들이 있었고, 그때의 마음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모든 계절은 지나간다.하지만 그 계절에 만난 사람과 마음은 오래 남는다.그래서 지금 힘든 계절을 지나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한봄을 소개해주고 싶다.“너는 혼자가 아니야.그리고 이 세상에 태어난 것만으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존재야.”모든 청소년의 집 앞에 사랑과 용기와 희망을 가득 담은 택배 상자 하나가 도착했으면 좋겠다.띵동—‘당신의 가장 소중한 계절이 배송 완료되었습니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하유지 #돌베개 #어떤계절은영원하지 @dolbegae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