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비로소아버지가이해되기시작했다정아름아버지를 이해한다는 것은 아버지의 삶을 처음부터 다시 바라보는 일이었다. 이 책의 제목을 보는 순간부터 마음이 오래 머물렀다. 나 역시 딸로 살아오면서 아버지는 늘 ‘가족을 책임지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먼저였다. 엄마의 입장에서 아버지를 바라본 기억은 많았지만, 한 사람의 남자이자 청춘을 지나온 사람으로 아버지를 바라본 적은 많지 않았다.그런 내게 이 책은 아버지에게도 분명 처음이 있었음을 알려주었다. 꿈도 있었고, 웃음도 있었고, 힘겨운 날도 있었을 것이다. 특히 50년 동안 가계부를 써온 아버지의 이야기가 오래 남았다. 처음에는 단순히 대단하다는 생각이었지만, 읽을수록 그 가계부에는 돈의 기록만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이 차곡차곡 쌓여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족을 책임지며 하루를 견뎌낸 흔적, 내일을 기대했던 마음, 평범한 일상을 지켜내려 했던 아버지의 시간이 숫자 사이에 남아 있었던 것이다. 아버지를 판단하기보다 그 시절의 아버지를 만나보고 싶어졌다. ‘아빠에게도 청춘이 있었구나.’ 이번 추석에는 부모님의 어린 시절과 꿈을 물어보고 싶다.그리고 나도 다시 가계부를 꺼내 들었다. 수입과 지출만 적는 가계부가 아니라 오늘의 마음과 하루의 이야기도 함께 기록해보고 싶다. 언젠가 그 기록이 나에게도 삶의 가보가 될 수 있도록 기록해보고 싶은 욕심이 났다 아버지를 이해하는 일은 아버지를 용서하거나 판단하는 일이 아니라, 한 가정을 책임져야만했던 아빠라는 존재의 삶이었다. 출판사(장미꽃서평모집)을 통해 도서를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이제야비로소아버지가이해되기시작했다#정아름#자기계발서#신간추천#에세이@bagseonju534@vip77_707@motiv_ins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