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아플 땐 밥 | 신동진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 정신과 의사가 된 저자는 1년의 안식년 동안 안나푸르나의 설산을 오르고, 태국의 사원에서 명상하고, 아프리카까지 여행했다. 그렇게 지구 반대편까지 가서 찾아낸 행복의 답은 의외로 아주 가까운 곳에 있었다. 바로 지금 내 곁에 있는 사람, 그리고 매일 마주하는 평범한 일상이었다.책을 읽으며 ‘행복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 앞에 놓인 순간들이 모여 완성되는 것’이라는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그동안 힘들었던 일이나 아팠던 시간은 빨리 지워버려야 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마저도 내 삶을 이루는 한 조각이라 생각하니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특히 저자가 행복을 음식의 맛에 비유한 부분이 마음에 와닿았다. 쓴맛이 줄어든다고 단맛이 되는 것은 아니라며 ‘덜 불행한 내일’이 아니라 ‘더 행복한 내일’을 선택하라고 한다.가장 먼저 달라진 것은 나의 점심이었다. 아이는 학교에서, 남편은 회사에서 점심을 먹다 보니 혼자 먹는 점심은 감자 하나로 때우거나 대충 먹는 날이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나를 위한 한 끼를 차려보기로 했다. 야채찜에 강된장을 끓이고 고등어를 구워 식탁을 차렸다. 얼마 전에는 두부 강정도 만들어보았다. 예쁜 1인 식기와 쟁반까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신기하게도 나를 위한 밥 한 끼가 하루의 마음까지 바꾸어놓았다. 잘 먹고 나면 운동도 하고 싶어지고, 몸을 움직이게 되고, 자연스럽게 웃는 날도 많아졌다.어쩌면 행복은 나를 함부로 대하지 않는 작은 습관인지도 모르겠다. 완벽한 요리를 만들지 않아도 괜찮다. 오늘 하루 애쓴 나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차려주는 것. 그것만으로도 나는 충분히 나를 위로할 수 있었다.저자는 묻는다.“오늘밤, 당신의 마음은 든든하게 채워졌나요?”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마음아플땐밥#서평이벤트#책이벤트#끌리는책#캐치북@catchbook.kr@happybookpu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