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나에게고전이말했다#오평선살다 보면 문득 이런 질문을 하게 된다.‘나는 지금 잘 살아가고 있는 걸까?’ 이런 마음의 질문 앞에 오래된 고전의 문장으로 조용히 답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고민을 고전의 지혜에 담아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언어로 따뜻하게 풀어낸다.가장 오래 마음에 남았던 것은 <중용>의 ‘군자는 조화를 이루되 휩쓸리지 않는다’는 말이었다. 나는 나와 다른 의견을 만났을 때 상대가 틀렸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결국 그 생각이 관계를 어긋나게 만들기도 했다. 책을 읽으며 ‘다르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라는 사실을 다시 배웠다. 조화를 이룬다는 것은 무조건 맞춰주는 것이 아니라, 내 중심을 지키면서도 다른 사람의 생각을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요즘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어른과 리더의 모습도 바로 이런 것이었다.‘지금 내 곁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라는 질문에서는 자연스럽게 나의 친구들이 떠올랐다. 아이가 유치원에 다닐 때 만나 독서모임으로 인연을 이어온 네 명의 친구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함께 책을 추천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때로는 책을 선물하는 사람들이다. 나와 비슷한 결을 가진 사람들과 좋아하는 것을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새삼 느꼈다. 좋은 사람은 내 삶에 꽃향기를 남긴다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다.또한 ‘배는 정박해 있을 때보다 출항할 때 비로소 배다워진다’는 이야기는 지금의 나에게 용기를 주었다. 중년이라는 나이에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이제는 안온함에만 머물고 싶지 않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하고 싶은 것, 해내고 싶은 것을 기다리기보다 매일 조금씩 움직여보고 싶다.필사를 하며 고전의 문장들은 내게 말해주었다.흔들려도 괜찮다고.다른 사람과 조화를 이루되 나의 중심을 잃지 말라고.배우는 사람은 언제든 다시 자랄 수 있다고.그리고 지금 시작해도 늦지 않았다고.고전은 흔들리는 순간 다시 나를 바라보며 오늘의 나를 일으켜 세우는 힘을 전해주었다. #따스함쓰필사단#따스함쓰31기#책추천해주는여자@phyungseon@choem1013@innerbook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