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사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나태주한 글자 한 글자 시를 따라 쓰는 동안, 이상하게도 자꾸 부모님이 떠올랐다.나태주 시인의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라』는 마치 지금도 나를 걱정하고 계시는 엄마, 아빠가 보내주시는 여러 장의 편지처럼 느껴졌다.“그래도 괜찮아.”“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조금 느려도 괜찮아.”“지금까지 잘 살아왔어.”그 말을 한 글자씩 옮겨 적다 보니 어느 순간 나는 중년을 향해 달려가던 어른이 아니라, 부모님 앞에서 마음껏 어리광을 부리던 어린아이가 되어 있었다. 잘해야 한다는 마음에 조급해지고, 조금 부족한 나를 스스로 나무라며 살아왔던 시간들이 떠올랐다.특히 ‘오늘의 일은 오늘의 일로 충분하다’는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우리는 늘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은 작은 성공도 충분히 성공이라고, 오늘의 나를 먼저 칭찬하고 안아주라고 말한다.그 문장들을 쓰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힘든 날에도 나를 포기하지 않고 오늘을 살아낸 것 자체가 완벽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었다.시를 필사하는 시간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이었고, 동시에 부모님의 사랑을 다시 느끼는 시간이었다.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시고, 내가 잘되기만을 바라며 기도해주시는 부모님.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걱정되는 자식인 나를 생각하면 마음 한쪽이 미안해진다. 자주 찾아뵙지도 못했던 시간이 죄송스럽고, 그래서 더 그립다. 마음속으로 부모님께 말씀드렸다.‘엄마, 아빠. 나 지금도 잘하고 있어요. 그리고 언제나 무조건 내 편에 서서 나를 믿어주고 사랑해줘서 정말 고마워요.’오늘은 미루지 않고 부모님께 안부 전화를 드려야겠다.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꼭 말해주고 싶다.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말자. 오늘을 믿고 기대한 것처럼 내일을 또 믿고 기대하며 살아가자!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파랑새#열림원어린이@bluebird_publish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