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 도둑 ㅣ 마음가득 그림책 9
마리아 로사리아 콤파뇨네 지음, 안토니 갈메스 마르티 그림, 윤여연 옮김 / 소르베북스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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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도둑
마리아 로사리아 콤파뇨네

『예절도둑』을 아이와 함께 읽으며 ‘예절’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꼬마 마녀 루이즈는 세상의 친절과 배려, 양보를 모두 없애 버리면 자신이 가장 못된 마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팡이를 흔들어 마법을 부리자 사람들은 퉁명스러워지고, 인사를 하지 않고, 어른에게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모습으로 변해 간다. 예절이 사라진 세상은 과연 루이즈가 생각했던 것처럼 자유롭고 행복해질까?

아이는 루이즈가 마법을 부릴 때마다 잘못된 행동이라고 말하더니 어느 순간 지팡이를 들고 와서 “파라파라 퐁파라파 퐁! 반사!”라고 외쳤다. 나쁜 마법을 다시 돌려놓고 싶었던 것이다.

더 재미있었던 것은 아이가 자신은 ‘예절 경찰’이 되고 싶다고 말한 순간이었다. 책을 읽기 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던 꿈이었다. 누군가에게 예절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세상을 바르게 만들고 싶다는 아이의 마음이 느껴졌다.

먼저 인사하기, 어른께 공손하게 말하기, 자리를 양보하기,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같은 것들을 하나씩 이야기했다. 예절은 다른 사람을 존중하면 결국 자신이 행복해지며, 다른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도 함께 하는 것이었다.

출판사(단단한맘서평모집)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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