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세이아
메네라오스 스테파니데스 엮음, 야니스 스테파니데스 그림, 김세희 옮김, 호메로스 원작 / 파랑새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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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아》
호메로스

수많은 파도와 낯선 사람들, 예상하지 못한 위기 속에서도
자신이 가야 할 방향을 잃지 않는 한 사람의 이야기였다.
책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내 삶을 돌아보았다.
어릴 때는 학교생활이 힘들었고, 사회생활을 시작했을 때는 서툴고 억울한 일도 많았다. 눈물로 하루를 견디던 날도 있었다. 삶은 점점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 내 건강을 걱정해야 하는 순간도 있었고, 부모님의 건강과 앞으로의 노후, 그리고 수많은 인간관계까지.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내가 이 모든 것을 잘 감당할 수 있을까?’

그런데 오디세우스를 보며 조금 달라졌다.
인생은 한 번 정한 방향으로만 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
때로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기도 하고, 폭풍을 만나기도 하고, 잠시 낯선 곳에 머물기도 한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뗏목을 스스로 만들고
다시 돛의 방향을 바꿀 용기였다. 그것은 신이 아닌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것이었다.

특히 오디세우스가 오랜 방황 끝에 이타케로 돌아온 뒤에도
다시 항해를 준비한다는 부분이 오래 남았다.
‘이제는 쉬어도 되지 않을까?’ 가족들과 사람들과 보내지 못한 시간들을 채워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그는 달랐다. 삶은 어쩌면 돌아오는 것과 다시 떠나는 것의 반복인지도 모른다.

《오디세이아》는 길을 잃어도 다시 길을 찾고, 무너져도 다시 나를 일으키며, 돛의 방향을 어디든 바꾸어도 괜찮다고 말해주었다.
신의 도움을 받는 순간도 있었지만 결국 자신의 배를 움직인 것은 오디세우스 자신이었다.
그 부분에서 오래전 어른들이 하시던 말이 떠올랐다.
“어떻게든 살아지더라.”
이제야 그 말의 의미를 조금 알 것 같다. 살다 보면 생각하지 못한 파도를 만난다. 하지만 그때마다 우리는 어떻게든 다음 항해를 준비하게 된다. 앞으로 어떤 파도가 올지 모르지만 저자의 의도처럼,
나는 다시 돛을 세울 것이다. 나를 믿고, 내가 지켜야 할 사람들을 생각하며 오늘도 나의 배를 조금씩 고쳐 나갈 것이다.
돌아왔다고 끝이 아니다. 삶은 다시 새로운 항해를 시작하는 것이었다.

요즘 나의 꿈이 무엇인지,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을 청소년 아이들에게도 무엇이든 도전하고 실패해도 괜찮다고 다시 일어서고 다시 나아가고 또 안주하는 날들이 오더라고 자신을 믿는 신념 하나로 항해를 시작하고 돛의 방향을 어디든지 바꿀 수 있는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

출판사(파랑새/열림원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오디세이아
#호메로스
#파랑새
@bluebird_publis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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