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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초풍 의학의 역사가 궁금해! ㅣ 별난 세상 별별 역사 2
글터 반딧불 지음, 방승조 그림 / 꼬마이실 / 2026년 8월
평점 :
기절초풍 의학의 역사가 궁금해!
글터반딧불
이 책은 사람이 살아온 역사와 사회, 환경이 모두 연결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원시시대 사람들은 손을 다치면 다른 손으로 상처를 누르거나 입으로 가져갔다고 한다. 그런 작은 행동이 의학의 시작이었다. 아픈 사람을 살리고 싶다는 마음은 아주 오래전부터 인간에게 있었던 것이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뱀이 감긴 지팡이’였다. 의술의 신 아스클레피오스가 들고 다녔다는 지팡이가 오늘날 의학을 상징하는 모습으로 남아 있다. 또 한때는 거머리를 치료 도구로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놀라웠다. 지금의 눈으로 보면 낯설지만, 그 시대의 사람들은 그들만의 방법으로 어떻게든 환자를 살리려고 노력했던 것이다.
하지만 가장 마음에 남은 것은 ‘병에 걸렸다고 죄인이 된 사람들’과 산업화가 키운 질병에 대한 이야기였다. 한센병 환자들이 병에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가족과 사회에서 버림받았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결핵 역시 단순히 개인이 걸린 병이 아니라 열악한 노동환경과 비위생적인 사회환경이 만들어낸 질병이었다.
이 부분을 읽으며 코로나19를 겪었던 우리의 모습도 떠올랐다. 질병은 결코 한 사람의 문제로만 끝나지 않는다. 환경이 오염되면 동물과 식물, 사람 모두가 영향을 받고, 결국 우리의 건강으로 돌아온다.
‘의학이 더 발전해서 모든 병을 고쳐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우리도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을 아껴 쓰고, 플라스틱을 줄이고, 비닐 사용을 줄이는 아주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보려 한다.
의학의 역사를 읽었지만, 결국 내가 배운 것은 사람을 살리는 일은 의사와 과학자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몫이라는 사실이다.
아픈 사람을 외면하지 않고, 약한 사람을 보호하고, 우리가 살아가는 환경을 지키는 것.
어쩌면 그것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의학일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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