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방기방기봉』권귀헌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정말 종이비행기에 소원을 적어 날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어떨까?”였다. 무지개색 색종이에 원하는 능력을 적기만 하면 바로 레벨 업이 된다니, 아이들에게는 그 자체가 얼마나 신나고 설레는 일일까. 나 역시 아이와 함께 무지개 비행기를 접으며 ‘내가 소원을 적는다면 무엇을 적을까?’ 잠시 생각해 보았다.노력하지 않고 얻은 능력은 처음에는 달콤하지만 결국 나를 더 힘들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자신의 진짜 실력이 아닌 힘으로 인정받게 되면서 생기는 갈등을 보며, ‘내가 잘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 ‘정말 내가 잘하는 것’은 다른 것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준다.주인공 기봉이가 잘못된 것을 깨닫고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으려 애쓰는 모습도 참 따뜻했다. 실수하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보다, 잘못을 깨닫고 바로잡으려는 용기가 더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았다.책을 읽은 뒤 아이와 함께 ‘천하장사 같은 힘이 생긴다면 어디에 쓰고 싶은지’, ‘1+1을 풀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어떤 문제를 풀고 싶은지’, ‘진심을 전하는 능력이 있다면 누구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은지’를 이야기해 보았다. 함께 웃고 생각하는 시간들이 행복했다.무지개 색종이에 소원을 적고 비행기를 날려보기도 했다. 아이는 소원은 비밀이라며 끝까지 알려주지 않았다. 기봉이처럼 바닥에 누워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는 모습을 따라 하며 한바탕 웃기도 했다.무지개 색종이에 소원을 적은 종이 비행기는 가방에 늘 가지고 다니는 또 하나의 친구같은 존재가 되었다. 출판사(단단한맘 서평모집)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신기방기방기봉#권귀헌#서사원주니어#르원서평단#단단한맘@gbb_mom 단단한 맘@seosawon_jr 서사원주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