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달빛 아래서 시를 쓰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제롬 K. 제롬오래전의 나와 지금의 나를 함께 떠올렸다. 이 책은 사랑, 옷차림, 성공, 기억처럼 누구나 한 번쯤 지나온 평범한 순간들을 유머와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게 한다. 그래서인지 그의 문장들은 옆에서 툭 건네는 말처럼 다가왔다.특히 사랑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다. 사랑에 빠졌던 시절에는 세상 누구도 나만큼 사랑해 본 사람은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바보 같고 서툴렀던 마음이지만, 나는 오히려 그 순수함이 아름답게 느껴졌다. 무엇이든 계산하기 시작한 지금보다, 좋아하는 마음 하나만으로 온 마음을 다했던 그때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 같다. 청춘은 어쩌면 조금 바보 같아서 더 빛나는 시간이 아닐까.옷차림과 태도에 관한 이야기에서는 작가 특유의 유머가 느껴져 웃음이 났다. 세상의 기준에 맞춰 점점 무난해지기보다 때로는 나비처럼 살아도 괜찮다는 그의 말이 오래 남았다. 나 역시 어느 순간부터 ‘이렇게 해야 한다’는 기준을 너무 많이 만들고 살았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되었다.성공에 대한 이야기도 인상적이었다. 나는 그동안 결과를 잘 만들어내는 것이 열심히 사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러나 온 힘을 다해 살아본 하루라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하루였다. ‘서성인다’는 말이 참 좋아졌다. 산책하며 서성이고, 기억 속에서 서성이고, 내 마음속에서 잠시 서성이는 시간. 오늘 저녁에는 여름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서성이는 시간을 가져봐야겠다. 가끔 멈춰 서서 서성이며 내 삶을 바라보고, 지나온 사랑과 기억을 떠올리며 웃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을까. 인생은 이런저런 추억이 있어 마냥 즐거운 것 같다 출판사(장미꽃향기서평모집)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더이상달빛아래서시를쓰지않을지도모르지만#신간도서추천#책추천하는사람#휴먼하우스출판사#제롬K제롬@bagseonju534 장미꽃향기@vip77_707 독서여인운영진@humanhouse 휴먼하우스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