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에 속지 않는 뻔뻔한 과학책 - 뻔해서 다 안다고 착각할 뻔한 통계와 데이터 ㅣ 뻔뻔한 과학책
김영진 지음, 김보경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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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에 속지 않는 뻔뻔한 과학책
김영진

『숫자에 속지 않는 뻔뻔한 과학책』은 숫자도 어떻게 바라보고 해석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처음 접한 숫자가 이후 판단의 기준이 되는 ‘닻효과’와 결과를 먼저 정해 놓고 그럴듯한 근거를 찾는 ‘텍사스 명사수의 오류’는 일상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모습이라 더욱 흥미로웠다.

가장 기억에 남은 것은 보이지 않는 감정까지 숫자로 표현할 수 있다는 부분이었다. 사랑이나 행복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음도 문자메시지의 횟수, 함께 웃은 순간처럼 구체적인 행동으로 바꾸어 생각할 수 있다는 것이 신기했다. 숫자, 통계, 데이터를 숫자에 속지 않고 새로운 방법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자체가 과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주었다. 아이와 함께 주변의 일들을 숫자로 바라보는 놀이도 해보았다. 평소 좋아하는 책을 연령이나 분야별로 나누어 어떤 사람들이 어떤 책을 찾는지 살펴보니 막연했던 관심사가 데이터로 정리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보였다.

아이들이 “내 생각이 맞아”라고 주장할 때도 숫자와 증거를 찾아야 한다고 한다. 자신의 생각을 훨씬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무엇인가를 판단할 때 한 가지 숫자만 믿지 않고 친구의 이야기, 책, 자료를 함께 살펴보는 시간, 친구들과 감정을 나누며 통계와 데이터로 풀어보는 시간들이 아이들의 우정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 같다. 숫자는 더 좋은 질문을 시작하게 해주는 도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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