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기묘한 한국사』 김재완 나는 역사가 단순히 지나간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나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역사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책은 익숙했던 사건들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했다. 왕과 영웅, 권력과 희생, 사라진 유물과 독립을 위해 모든 것을 내어놓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어느 순간 그들의 삶과 나의 삶이 겹쳐 보였다.특히 곽재우의 이야기가 오래 마음에 남았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자신의 안위를 먼저 생각하기보다 사람을 모으고, 두려움을 이겨내며 백성을 지켰던 그는 전쟁이 끝난 뒤에도 권력에 욕심내지 않고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반면 자신을 지키기 위해 진심을 다한 사람을 밀어내고 희생시키는 권력의 모습은 지금의 세상에서도 낯설지 않게 느껴졌다. 결국 사람을 얻는 힘은 권력이 아니라 신뢰라는 생각이 들었다.또 하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든 것은 윤봉길 의사의 이야기였다. 자신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면서도 시계를 바꾸어 주고,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놓았던 그의 모습을 읽으며 ‘나라면 그 순간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졌다. 쉽게 답할 수 없었다. 그래서 더욱 그들의 희생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역사는 흔적을 남긴다. 우리가 되찾아야 할 유물도, 반드시 기억해야 할 사람들도 있다. 나는 역사는 ‘꼭 기억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과거의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오늘을 만들었는지 바라보면, 우리가 지금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도 조금은 보인다.이 책은 권력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사람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그리고 내가 지켜야 할 가치는 무엇인지 묻는 현재진행형의 이야기였다. 역사를 통해 내가 삶을 살아가는 태도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출판사(장미꽃향기)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더기묘한한국사#김재완#믹스커피#신간추천@bagseonju534 장미꽃향기@kbtechpos2 신문섭작가님@onobooks 원앤원북스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