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평범함이 너를 만나 문장이 되었다
이현기 지음 / 행복우물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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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범함이 너를 만나 문장이 되었다
이현기

평범하게 흘러가는 하루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보면 한 편의 문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국어 교사인 저자는 학교에서 만나는 아이들과 동료들, 그리고 무엇보다 아내와 함께 살아온 시간을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낸다. 특히 아내와의 이야기를 시처럼 섬세하게 표현한 부분에서는 오랜 시간 함께 살아온 사람만이 알아볼 수 있는 사랑의 깊이가 느껴졌다.

실패를 여러 번 경험했기에 지금 곁에 있는 사람들의 소중함을 더 잘 알게 되었다는 저자의 이야기도 마음에 남았다.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과거의 자신에게 편지를 쓰고, 누구보다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이야기하는 모습에서는 삶을 대하는 따뜻한 시선이 느껴졌다. 저자가 말한 톨스토이의 말처럼 결국 사람이 살아가는 힘은 자신을 돌보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랑에서 시작되는 것이었다

특히 “사랑은 지각생을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문장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면 언젠가 표현해야지 하고 미루기보다 지금 말하고 지금 안아주고 지금 고마워해야 한다는 뜻처럼 느껴졌다. 나 역시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마음속으로만 생각했던 순간들이 많았다. 이제는 사랑에 지각하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부모님에게, 가족에게, 친구에게 먼저 다가가 마음을 표현하며 살아가고 싶다.

평범한 삶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서로를 이해하며 살아가는 순간 문장이 된다. 나도 내 삶을 나만의 문장으로 기록해 보고 싶다. 특히 내 아이와 함께 보낸 평범한 하루하루를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오래 기억하고 싶은 추억을 문장으로 남기고 싶다. 언젠가 아이가 자라 이 기록을 읽는 날, “우리의 평범한 시간이 참 아름다운 문장이었구나”라고 느낄 수 있도록. 기록하고 싶어졌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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