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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선택의 기준 - 내신 5등급 시대, 어떤 판에 들어가느냐가 결과를 결정한다
김창식 지음 / 반니출판 / 2026년 7월
평점 :
고등학교 선택의 기준
김창식
처음에는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유명한 학교일수록 더 좋은 선택이라고 믿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내가 가장 먼저 바꿔야 할 것은 정보가 아니라 '판단의 기준'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저자는 학교를 선택할 때 소문이나 막연한 이미지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 아이에게 가장 유리한 환경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좋은 학교가 아니라 우리 아이에게 유리한 학교를 찾아야 한다"는 문장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았다. 같은 학교라도 학생의 성향과 진로, 학습 방식에 따라 결과는 전혀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나 역시 아이와 많은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활동을 할 때 가장 즐거워하는지, 앞으로 어떤 분야를 더 깊이 탐구하고 싶은지를 함께 이야기하며 주변 고등학교의 특징도 하나씩 찾아보았다. 남들이 추천하는 학교가 아니라 아이에게 맞는 학교를 찾는 과정 자체가 가장 중요한 준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중학교 3년 동안 무엇을 쌓아야 하는가에 대한 내용이었다. 좋은 성적만이 아니라 공부 습관, 진로 탐색, 그리고 하나의 관심을 꾸준히 이어가는 지속성이 학생부의 경쟁력을 만든다는 점이 특히 공감되었다. 대학은 화려한 활동의 개수가 아니라 하나의 관심이 어떻게 성장하고 확장되었는지를 본다는 저자의 설명은 앞으로의 학습 방향까지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독서를 바라보는 시선이 완전히 달라졌다. 예전에는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면 이제는 수업에서 배운 개념을 독서로 확장하고, 다시 탐구 활동과 실험 설계까지 연결하는 과정이 진짜 독서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도 아이와 함께 독서기록장을 새롭게 만들어 보았다. 수업에서 배운 개념은 무엇인지, 이 책이 어떤 탐구로 이어질 수 있는지, 더 깊이 연구해 볼 질문은 무엇인지 하나씩 기록하다 보니 독서는 생각을 확장시키는 과정이 되었다.
특히 "불안의 정체는 정보 부족이 아니라 기준의 부재다."라는 문장은 이 책이 전하고 싶은 핵심 메시지라고 생각한다. 기준이 없으면 모든 정보가 중요해 보이고 결국 다른 사람의 선택을 따라가게 된다. 하지만 자신만의 기준이 생기면 수많은 정보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선택할 수 있다.
이 책은 아이를 이해하고, 미래를 함께 설계하며, 독서와 탐구를 내 아이만의 이야기로 연결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름길이었다. 나 역시 이 책을 통해 결과보다 과정, 정보보다 기준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배웠고, 앞으로도 아이의 관심과 가능성을 꾸준히 기록하고 확장해 가며 흔들리지 않는 기준으로 고등학교와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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