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에서 도깨비집으로 출근합니다 - 무너지고, 아파하고, 그럼에도 다시 뛰어드는 이야기
Nami(김나미) 지음 / 웨이블로 북스 / 202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실리콘밸리에서 도깨비집으로 출근합니다
Nami(김나미)

이 책은 어린 시절 두려움 없이 도전하던 한 사람이 공황과 불안으로 무너졌다가, 다시 자신만의 속도로 삶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저자는 꿈꾸던 스타벅스 본사에 입사하며 많은 것을 이루었지만, 심각한 불안장애와 우울증으로 인해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했다. 쉬어야 할 때조차 자신을 끊임없이 몰아붙이며 무너지는 과정을 반복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졌다. 하지만 책을 읽으며 문득 나 자신의 모습도 떠올랐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스스로를 재촉하고, 인정받기 위해 쉼 없이 달려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되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은 “오늘 못 했음”이 아니라 “오늘 여기까지 했음”이라는 표현이었다. 우리는 늘 결과만 바라보며 스스로를 실패했다고 평가하지만, 사실 오늘 한 걸음이라도 내디뎠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고, 조금 느려도 괜찮다는 위로를 받았다.

이후 저자는 삼청동에 웨이블로 스튜디오를 열어 그림 명상, 글쓰기 명상, 움직임 명상 등을 통해 사람들에게 쉼의 공간을 제공한다. 그곳은 단순히 고요해지기 위한 공간이 아니라, 다시 살아갈 힘을 얻기 위해 자신을 만나는 공간이라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저자 역시 무너졌던 시간을 지나왔기에 누군가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나 역시 언젠가 웨이블로 스튜디오를 방문해 오롯이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쁘게 달려오느라 지친 사람들에게, 그리고 다시 자신의 삶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싶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 주는 책이었다.

“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김나미 작가님
@namiwavlo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실리콘밸리에서도깨비집으로출근합니다.
#김나미 #웨이블로북스 #나미에세이 #에세이추천
요조앤서평단 도서협찬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