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생물 도감 ㅣ 엄청 귀엽고 사랑스러운 시리즈
후쿠이 사치요 그림, 이은주 옮김, 이정모 외 감수 / 이은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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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생물도감
후쿠이 사치요

생명의 역사는 우리가 태어나기 훨씬 전, 아주 오래전 바다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런 바다 속 생물들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 주는 도감이다. 바다 생물은 사는 장소와 생활 방식에 따라 유영생물, 저서생물, 부유생물 등으로 나뉘는데, 책을 읽으며 생각보다 다양한 생물들이 바다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특히 인상 깊었던 생물은 매너티였다. 동글동글한 눈과 순한 모습이 너무 귀여웠는데, 새끼를 품에 안고 젖을 먹이는 습성을 보며 엄마들의 따뜻한 모성애가 떠올랐다.
또 자주갯민숭달팽이는 보라색 드레스에 노란 왕관을 쓴 것처럼 아름다운 모습이 무척 인상적이었다. 드레스와 왕관을 좋아하는 딸아이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떠올라 미소가 지어졌다.
로열도티백은 몸 앞쪽은 선명한 보라색, 뒤쪽은 노란색으로 물들어 있는데, 자기 영역을 침범하는 큰 물고기까지 쫓아낼 정도로 용감하다고 한다. 그 모습을 보며 가족을 지키는 든든한 아빠들이 생각났다.
잠자는 모습도 참 흥미로웠다. 어떤 생물은 여름잠을 자고, 향유고래는 서서 잠을 잔다는 사실이 신기했다. 새근새근 잠든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니 더욱 사랑스럽게 느껴졌다.
책을 읽는 내내 바다 생물들이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우리 가족의 모습과도 닮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바다 생물들을 만나다 보니 영화 「도리를 찾아서」도 떠올랐다. 이 책에 등장하는 다양한 생물들이 영화 속 주인공이 되어 우리 곁에 찾아온다면 얼마나 아름답고 재미있을까 상상해 보게 되었다.
『바다생물도감』은 단순히 생물의 특징을 알려주는 도감을 넘어 바다 생물들을 더욱 친근하게 느끼게 해 주는 책이다.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바다 생물들의 이야기를 나누고, 따뜻하고 행복한 바닷속 모험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들을 닮은 귀여운 바다 생물들을 만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단단한 맘 서평단>을 통해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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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b_m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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