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벽돌공아이수원화성 벽돌공 아이 박영주 작년 여름방학 때 아이와 함께 수원화성에 다녀온 적이 있다. 한낮의 무더위 때문에 몇 군데만 둘러보고 돌아와야 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하지만 아이는 수원화성의 웅장한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고, 다녀온 후에도 수원화성에 대해 더 궁금해했다. 그런 아이가 이 책을 만나게 되자 무척 반가워하며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이 책의 주인공 솔이는 아버지가 생전에 연구하시던 벽돌에 대해 늘 궁금해하며 자랐다. 천주교 박해로 아버지를 잃은 뒤 한양에서 수원으로 오게 된 솔이는 아픈 어머니와 어린 동생을 위해 돈을 벌어야 했다.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으며 살아가던 어느 날, 우연히 벽돌을 만드는 가마터를 보게 되고 그곳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다.특히 솔이를 괴롭히던 노미와의 관계가 인상 깊었다. 갈등 속에서도 무작정 싸우기보다 지혜롭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솔이의 모습에서 깊은 인내심과 성숙함이 느껴졌다. 때로는 참고 견뎌야 하는 솔이의 마음이 전해져 안타깝기도 했다.벽돌을 만드는 재료의 배합 과정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어 무척 흥미로웠다. 또한 역사 속 인물들과 실제 이야기들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중간중간 등장하는 역사적 장면들은 마치 그 시대를 직접 들여다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특히 155페이지에 나오는 다음 대화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정약용 나리께서 당부하시더라. 벽돌이 새로운 건축 재료로 널리 사용되려면 단순한 기능공이 아니라 제대로 연구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네가 글을 읽을 수 있고 기술도 제법 익혔으니 우리나라 건축 재료를 만드는 연구를 계속하라고 하셨다.”이 대화를 통해 우리나라를 사랑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자 했던 정약용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단순히 건물을 짓는 기술을 넘어 백성들의 삶을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 연구했던 학자의 책임감과 애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부딪혀 해결해 나가는 솔이의 모습은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다. 또한 단순한 기능공에 머무르지 않고 나라와 백성을 위해 연구하는 사람이 되고자 하는 꿈은 깊은 감동을 준다.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질수록 우리나라의 미래도 더욱 밝아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역사를 사랑하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어린이,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이지북 #뚜벅뚜벅 #박영주#수원화성 #역사동화 #초등도서@ezbook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