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난설헌 시집 - 개정판 한국의 한시 10
허경진 엮음 / 평민사 / 2015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책 표지 색상이 강렬하게 다가왔다. 그만큼 허난설헌의 뛰어난 재주가 시대성으로 인한 아픔으로 점철됨을 상징하는 것일까.
읽어가는 내내 시 속에서 깊고 아름다운 슬픔이 느껴졌다. 또한, 칠언절구 편에선 조선시대 여성의 갸날프고 순종적인 모습을 뛰어넘는 남성적 힘과 스케일을 읽을 수 있었다. 한시는 역시 어렵지만 현대어 풀이가 있어서 읽기가 가능했으리라. 참으로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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