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살짜리 아들이 좋아하는 그림책입니다~

우리 몸의 구멍 ㅣ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5
이혜리 그림, 허은미 글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0년 6월

세 돌을 앞두고 있는 네살짜리 우리 아들.

아직 나이는 어리지만 나름의 취향은 있나봐요.

제 경우 "전집류"를 잘 사주지 않고 단행본으로 골라서 책을 사 주는 편인데...

애가 책을 가져올 때 어떤 경우는 무작정 잡히는 대로 가져오지만

어떤 경우는 자기 스스로 책 제목을 말하면서 읽어달라고 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이 때 아이가 콕 찝어 오는 책이 "우리 몸의 구멍"과 "구름빵"이랍니다.

그림을 보며 스스로 이야기 하기도 하고... ("엄마, 이건 터널이야." "엄마, 이건 콧물이 나오는 구멍이야.")

특히 입을 통해 먹은 것이 배설되기 까지의 과정을 아들의 몸을 활용해서 설명해주면

좋아서 깔깔 넘어갑니다. (아이의 입과 목과 배를 짚어주면서... 설명해줍니다.)

아기가 엄마 뱃속에 있다가 나오는 것을 설명해 준 이후로...

"엄마, 결이도 엄마 뱃속에 있었지요?"라는 질문을 자주 하고

우리 아들이 뱃속에 생겨서 태어나기까지의 과정을 재미있게 설명해 주면

아주 좋아합니다. (가끔 잠자리에서 이런 이야기를 해줍니다.)

아무튼 다른 책을 사려다가 제목이 헷갈려서 실수로 산 책인데

원래 사려던 책보다 오히려 더 반응이 좋았습니다~ ^^;

강력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