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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가 옳았던 이유 - 프로메테우스의 꿈과 좌절
테리 이글턴 지음, 박경장 옮김 / 21세기문화원 / 2025년 1월
평점 :
칸트 헤겔 이후 현대철학으로 오는 브릿지는 막스, 프로이트, 그리고 니체다.
이 기반을 가지지 않고 실존 구조주의 포스트모더니즘을 이해하기가 힘들다.
하지만 자본론이 어찌나 어려운지 김수행 교수님 책을 잡았다 놓았다... 끝내 정독을 못하고,
김수행 교수님이 쓰신 청소년을 위한 자본론, 그리고 원숭이도 이해하는... 그리고 좀 더 쉬운 책 두어권을 더 보고 대략 감만 잡았다. 그리고 우연히 테리 이글턴 유물론을 읽게 되고 너무나 위트와 글재주가 넘쳐 이 신간까지 오게 되었다. 기본을 알고 읽어서 그런지 몰라도 나에겐 너무 재미난 책이다. 그리고 잘못 이해했다는 생각의 오류도 수정하기 시작했다. 막연히 비판과 위트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시 막스이론이 간간히 재정리 되어 있어서 이 책은 막스를 이해하는데 너무 좋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