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p! 5 :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살기 - 스톱! 주문을 외치면 시작되는 동물들의 과학 토크쇼 STOP! 5
김산하 글, 김한민 그림 / 비룡소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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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엄청나게 범람하고 있는 학습 만화에 대하여 조금은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이유는 너무 화려한 색체가 싫었고, 말줄임이 너무 심하고, 문법적으로 맞지 않고, 다루고자 하는 정보의 내용과 재미를 같이 보여주기 위함이 오히려 실이 더 많다고 생각해서 입니다.

 

그런데 이책 "stop"은 만화라고 하기엔 그림에 정성이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다른 만화는 정성스럽지 않다는 건 아닌데 그릴 그림이 많다보면 대략 생략이 많아지니까요.

그림 자체가 목탄같은 질감이 느껴지는 그림이라서 더 따듯해 보이고, 내용도 동물에 대한 작가의 애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정보도 충분히 객관적이여서 '로드킬 애니멀'에 대한 설명을 할때는 그래프로 일년 반동안 얼마나 많은 동물이 길을 건너다 죽는지에 대하여 쉽게 알 수있게 쓰여져 있습니다.

 

올해 7세가 되는 아들은 이책을 보자 마자 세번을 읽더군요. 읽으면서 하는말이 아빠가 운전할 때 동물들이 지나갈 까 걱정이다라고 했습니다.

동물들을 너무 우리와 멀리 있는 동물원에 가야지만 보는 동물이 전부라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주위에 너무 많은 자연과 동물들이 같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이책을 계기로 아들은 동물사랑에 빠졌습니다. 자연관찰 쪽 책을 사주었다가 몇번의 실패를 한 저로써는 천금을 얻은것 만큼 기쁩니다.

앞으로도 유익하고 감동적인 시리즈물이 계속 나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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