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베프, 로봇 젠가 그래 책이야 13
신채연 지음, 한호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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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된 딸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가장 먼저 묻는것이 오늘은 친구들이랑 뭐하면서 놀았어? 다.
응 재미있게 놀았어 라는 답이 돌아오면 안심이지만 오늘은 놀 친구가 없어서 혼자 놀았다는 말을
듣게되면 걱정이 앞선다. 단짝 친구가 이사를 가면서 놀 친구가 없어졌다고 시무룩해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주인공 무무는 단짝이던 유노가 언제부턴가 새로 온 친구 톰과 가깝게 지내며 자기와는 잘 놀지
않자 엄마에게 친구 로봇을 사 달라고 한다.

 

 일주일뒤 배달된 로봇 젠가는 무무의 친구 유노를 많이 닯은 모습니다. 베프로 설정이 된 젠가는 무무와 함께 생활하며 모든것을 무무와 함께 한다. 학교에서도 짝이 되어 단짝노릇을 하며 잘 지내는데 그러던중 바이러스에 감염된 젠가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한다. 다른 친구들이 무무와 노는것도 싫어하고 몸도 차가워지고 그러다 무무와 싸우기까지 한다.

 

나하고만 놀고 내편만 들어주기를 바래서 원했던 로봇친구 젠가는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치료를 받으로 가게 되고 무무는 다시 유노와 친구로 놀기 시작한다.
무엇이든 내가 원하는대로 해주는 친구. 친구사이에 쉽지 않은 일이다. 아이들은 자기와 의견이 맞거나 좋을때는 친구였다 싸우면 친구가 아니었다가 그렇게 싸우고 의견을 맞춰가며 친구가 되어가는 것이란걸 이 책을 읽으며 아이가 조금씩 알아갔으면 좋겠다.
오늘도 아이는 학교에서 누군가와 웃고 또 다투기도 하겠지만 그렇게 지내며 친구를 만들어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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