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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수틀로 만드는 인테리어 소품
커스티 닐 지음, 김수진 옮김 / 달리홈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십자수를 해본 경험이 있는 나에게 이 책을 읽기 전까지 자수틀은 단순히 자수를 하기위해 천을 끼우는 틀로만 여겨졌었다. 하지만 이 책의 표지를 보는 순간 정말 다양하게 활용된 자수틀에 놀라지 않을수 없었다.

첫번째 페이지에 나온 꽃받에서를 보면 단순한 꽃모티브와 단추만을 사용해 사랑스러운 액자가 완성이 되어있는데 어떤 복잡한 과정이 들어간 것이 아니라 꽃모티브와 단추를 고정시키는 것만으로 완성이 가능하기에 누구가 할수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오른쪽에 나와있는 액자를 보면 흰천위에 패브릭에 사용할수 있는 펜으로 단순한 그림그려서 틀에 끼워놓았다. 그림도 그닥 복잡한 것이 아니어서 도안만 있다면 누구나 간단히 그리는것만으로 깔끔한 소품을 만들수있기에 마음에 들었다.

자수틀천에 그려넣거나 천을 오려 붙이거나 수를 놓거나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꾸며낼수 있기에 소재는 무궁무진한듯하다. 아이 방에는 동물 문양으로 꾸며 액자대용으로 걸어놓아도 참 좋을듯하다.
또한 자수틀 아랫부분에 열쇠고리를 걸수있는 고리를 매달아 열쇠고리걸이 대용으로 사용할수있게 한것도 항상 열쇠를 이리저리 찾아헤매는 입장에서는 참 반가운 아이템이었다.
여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으로 인형옷을 입힌듯한 느낌을 주는 그런 액자도 있었는데 함께 책을 보던 딸아이가 자기는 이것이 가장 좋다고 한다.
참으로 다양한 소품이 될수있는 자수틀.
한 두개 사서 한번 꾸며보아야지 하는 마음이 드는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