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듣지 않는 바이올린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30
캐시 스틴슨 글, 듀산 페트릭 그림,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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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듣지 않는 바이올린.

책의 표지에는 어두운 사람들의 무리속에 밝게 보이는 바이올린 연주자와 한 아이가 그려져있었다.

이것만으로도 밝은 바이올린 선율이 들리는 듯 했다.

무엇이든 잘 살펴보는 아이 딜런과 그 반대인 엄마.

대부분의 아이들은 엄마 손을 잡고 외출을 하게되면 이리 저리 둘러보느라 정신이 없고 엄마는 그런 아이손을 이끌어 갈길을 가기 바쁘다. 마치 엄마인 나와 딸의 모습과도 닯아있는 내용이 아닐수 없다.



그런 딜런의 귀에 들려온 지하철역 바이올린 소리.

딜런은 그 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올때부터 그 소리에 이끌렸고 그 앞을 지나면서는 바이올린 연주자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한다. 하지만 엄마는 그런 딜런에 아랑곳없이 딜런 손을 이끌어 갈길을 가기 바쁘고. 조금만 아이에게 귀기울여주어도 좋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딜런은 그날 내내  지하철역에서 들었던 바이올린 소리가 멋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러다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아오는 바이올린 소리를 들은 딜런은 소리치며 엄마에게 달려간다.

바로 지하철에서 들었던 그 바이올린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던것이다.

누구였을까?

주인공은 유명한 바이올린 연주자 조슈아벨이었다.

아무도  조슈아벨이 지하철역에서 연주하리라 예상하지 못했고 그랬기에 그 연주를 듣고고 지나칠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조슈아벨의 연주에 고개를 돌린 사람들은 모두 아이들이었다고 한다. 들리는 대로 반응을 보이는 솔직한 아이들이었기에 연주자의 허름한 옷차림이 아니라 바이올린 선율을 들었던 것이다.

아이와 이야기를 하다보면 엄마의 잣대로 보는것이 아이의 눈과 얼마나 많이 다른지 느낄때가 많다.

엄마의 너무많은 생각들이 아이의 상상력을 막고있는건 아닌가 생각하게한 책이었다. 

함께 책을 보던 딸아이가 엄마 딜런이 바이올린 연주 듣고 싶은데 딜런 엄마는 왜 그냥가? 라고 물을때

엄마인 난 할말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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