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다리기
존 버닝햄 글.그림, 이상희 옮김 / 토토북 / 201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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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닝햄의 새책 줄다리기에요

언제나 상상력을 불러일으켰기에 이번 책도 기대했답니다

산토끼와 하마와 코끼리가 이 책의 주인공이에요

존버닝햄의 다른책들에서 나왔던 동물들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에 친근했어요

하마와 코끼리는 항상 산토끼를 못살게 굽니다.

참다못한 토끼는 코끼리와 하마에게 줄다리기를 하자고 제안하지요



6살 아이에게 물어보았어요

토끼가 코끼리랑 하마랑 줄다리기를 하면 어떻게 될까?  했더니 뜻밖에도 토끼가 이겨 하고 대답하네요

아마 토끼와 거북이 생각났다봅니다

줄의 한쪽끝은 코끼리가 다른 한쪽 끝은 하마가 쥐고 열심히 줄다리기를 합니다

토끼의 힘이 어떻게 이렇게 센걸까라는 생각을 하며 밤새 줄을 당기죠.

힘으론 당연히 토끼를 이길줄 알았던 하마와 코끼리는 토끼의 꾀에 넘어가고 말아요.

다 읽고난후 아이가 빙그레 웃습니다

토끼가 이길거라 말하긴했지만 토끼가 어떻게 이길까 궁금했었는데 재미있나봅니다

아이가 보기에도 작은 토끼가 힘이 아닌 지혜로 코끼리와 하마를 이기는것이 통쾌할까요?

힘이세다고 그 힘으로 누군가를 괴롭히거나 하면 안되는거야 하고 말해주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아직은 작은 6살.

유치원에서 생활하다보면 작은 아이도 큰아이도 있게 마련인데 덩치고 크고 작은것으로도 아이들간에

알게 모르게 서열이 정해지곤 하는것 같아요.

그럴때마다 지금은 작아도 열심히 먹고 운동도 열심히 하면 커질수도 있어하고 말해주거나  작다고 큰아이들이 하는걸 못하지 않지? 하고 말해주곤합니다

아이에게는 단순히 교훈을 얘기해주는 것보다 책을 읽으며 조금씩 스스로 알아가게 해주는것이 좋은것 같아요. 한번 읽어서 알지 못하더라고 자꾸 읽다보면 알게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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