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뻬 씨의 우정 여행 - 파리의 정신과 의사 열림원 꾸뻬 씨의 치유 여행 시리즈
프랑수아 를로르 지음, 이은정 옮김, 발레리 해밀 그림 / 열림원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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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뻬씨의 우정여행이란 책 제목을 접했을때 우정여행이란 단어가 마음을 끌었고 읽는 내내 나를 둘러싼 우정에 관해 생각을 하게했다.
우정이란 단어는 참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단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를 거쳐 사회생활까지 하고보면 그때그때 새로운 친구들이 생기고 또 그와 마찬가지로 한해한해 나에게서 멀어지는 친구들도 생기게된다. 새로 생겨나고 또 사라져가고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우정이란 이름을 붙이기는 어렵다. 20년이상의 시간을 함께 공유하며 나를 알고있는 친구는 자주 만나지 못하더라고 할이야기가 많기도 하고 또 아무말 없이 함께 있어도 전혀 어색함이 없다. 그런 친구에게 우정이란 단어가 적합한것 같다. 그렇다고 오랜시간을 함께 했어야만 우정이 생겨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을 공유하고 있다는것은 우정을 지속시키는 좋은 조건인것은 같다.
이 책의 주인고 꾸뻬는 정신과 의사로 끊임없이 환자들의 인간관계를 상담한다.그는 환자들을 면담하고 해결책을 찾으며 우정에 관한 자신만의 정의를 하나씩 내려간다.
어느날 꾸뻬는 친구 에두아르가 좋지않은 상화에 빠진것을 알게되고 에두아르를 돕기위해 불확실한 기나긴 여행을 시작한다. 몇몇의 친구들과. 여러나라들으리 넘나들며 많은 위험에 처하면서도 그 여행을 멈추지 않은것은 꾸뻬의 수첩에 적인 우정의 정의중 하나인 " 친구란 내가 불행할때 함께 슬퍼하고 내가 행복할때 함께 기뻐하는 사람이다"한 글귀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많은 일들을 겪으며 꾸뻬는 친구를 찾아냈고 위험에서 구해낸다.
여행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펼친 꾸뻬의 수첩에 빼곡히 적힌 우정에관한  글귀를 읽으며 꾸뻬는 여행이 행복하게 끝났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안전한것을 확인학 행복해졌다.
어떤일이 생길지 알수없는 상황에서 우정이란 이름으로 여행을 떠날수 있다는것에는 참 많은 용기가 필요하다. 하지만 우정이란 이름이 그 용기를 가능하게 하기에 다른것은 필요없는것 같다.
내 주변을 돌아보며 친구라는 이름을 한번더 부르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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