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버터플라이 - 아메리칸
마틴 부스 지음, 만홍 옮김 / 스크린셀러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영화의 원작소설이라는 말에 흥미가 생겨 읽게된 미스터 버터플라이.
소재로 봐서는 굉장히 스펙터클할것 같다는 나의 예상을 완전히 뒤집은 책이다.
주인공은 미스터 버터플라이.
이탈리아에 살고있는 그는 공식적으로는 나비를 그리는 화가이다.
좀처럼 밖을 돌아다니지않으며 다니면서도 항상 주변을 경계하는 그는 많은 것이 비밀에 싸여있는 인물이다. 그에게 배달되어오는 여러통의 편지들은 모두 그의 손으로 쓰여졌거나 그에 의해 오도록 되어진 것들이다.
그의 공식적인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주변인들도 있지만 다른 눈으로 그를 바라보는 사람도 있다. 가끔 찾아가 차를 마시며 얘기를 나누는 대상인 베테데또 신부가 바로 그렇다.
신부는 대화를 나누면서 미스터 버터플라이에게 호기심을 가지며 그이 행동반경에 관심을 갖는다.
어느날 미스터 버터플라이는 누군가의 방문을 받는다.
은밀하게 접선한후 집까지온 그는 한가지 일을 의뢰받는다.
"암살용 총기제작"
이것이 미스터 버터플라이의 진짜 직업인것이다.
그는 비밀스럽게 암살용 총을 의뢰받고 제작하며 이 세계 어디선가 그의 총이 사용되어지고 보통은 일회용이다.
이번 일을 마지막이라 생각한 그.
그러던중 그의 뒤를 쫓는 그림자거주자의 존재를 느낀다. 그림자 거주자는 의뢰인이 보낸 사람일수도 있고 또는 다른 목적으로 그의 뒤를 쫓는 사람일수도 있다. 그림자 거주자의 존재를 느낀후 그는 더욱 행동을 조심한다.
"암살"을 소재로 하는 책에서 느껴지는 눈으로 보이는 긴박감보다는 정적속에 흐르는 긴장감이 더욱 크게 느껴지는 책이다.
미스터 버터플라이의 하루하루를 따라가다보면 한번 읽기 시작해서 끝까지 읽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 의뢰받은 총을 건넨후 그에게 벌어지는 일들이 뒤로 갈수록 더욱 궁금해져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