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르칸트의 마법 목걸이 바티미어스 1
조나단 스트라우드 지음, 최인자 옮김 / 황금부엉이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책이 두꺼우면 읽기전에 주눅부터 들곤한다. 이책은 두꺼우면서 3권이다. 역시 주눅먼저 들었다. 검은색 표지는 좀 가볍게 읽고싶은 마음마저 사라지게 했다.
책을 읽기 시작하자 이런 판타지류으 소설에 읽숙하지 않은 나이지만 책속으로 조금씩 빠져들기 시작했고 책의 두께와 권수는 그닥 중요한 것이 되지 않았다.
마법사들에 의해 지배되고있는 세상.
마법사들은 자신들의 능력에 따라 정령을 불러내어 각자의 임무를 맡기기도 하고 신변보호를 하기도 하고 인간들을 감시하기도 한다. 열세살의 마법 견습생 나타니엘은 능력없는 스승 언더우드 밑에 있으며 독학으로 마법을 익혀 바티미어스를 불러낸다. 나타니엘은  자신을 무시했던 마법사 러브레이스를 골탕먹이려고 그가 소중히 여기는 사마르칸트의 마법 목걸이를 바티미어스를 시켜 훔쳐오게한다. 마법 목걸이가 어떠한 힘을 가진지 모른체...
이때부터 나타니엘의 인생은 순탄함으로부터 벗어나게된다. 어리지만 똑똑했고 조금은 순진했던 나타니엘은 마법 목걸이로 인해 러브레이스의 음모를 파헤치게되고 인정을 받아 마법사의 세계에  발을 내딛게된다.
2권가 3권으로 이어지면서 나타니엘은 점점 마법사로서 성장해간다. 그와 동시에 따뜻한 마음은 잃어간다. 자신이 가장 경멸하던 마법사의 모습으로 스스로가 변해가는걸 느끼지 못하면서.
언제나 툴툴대면서도 바티미어스는 외로운 나타니엘 곁을 지킨다. 처음 단순히 지배자와 하인의 관계였던 나타니엘과 바티미어스는 점점 친구같은 관계로 변해간다.
책을 읽으며 가장 맘에 들었던 캐릭터가 바로 믿음직스럽고 재미있는 바티미어스였다. 나타니엘에겐 연민이 느껴졌따. 어느 누구에게도 사랑받지도 인정받아보지도 못했기에 점점 차가워져가는 나타니엘. 그런 나타니엘을 변화시킨 인물이 나타나는데 바로 인간 키티.
사랑의 힘은 사람을 변화시킨다. 그렇기에 결말이 놀랍기도 하고 이해되기도 했다.

독립적이면서 연결된 세권의 책을 읽고 나서 판타지 소설만의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새로운 장르에 관심을 갖게 해준 고마운 책이 아닐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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