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방목 아이들 - '만들어진 공포'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아이 키우기
리노어 스커네이지 지음, 홍한별 옮김 / 양철북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자유방목"
예전 교과서에서 많이 나왔던 단어인듯한 이 단어. 지역별 동물 키우는 유형을 설명하면서 나왔던 단어였던것도 같다. 어쨌든 책을 읽기전 책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 많은것에 묶여 지낸다는 생각을 나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끄덕 할거시라 생각된다. 그렇기에 책에서나마 아이들을 마음껏 풀어놓고 싶은것이 부모의 마음이리라.
그런데 책을 읽기도전에 너무 많은 사건들이 일어나버려서 난 이책을 읽기전에 꽤나 망설였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ㅇ르 마음껏 풀어놔야지 하는 생각에 당장은 동의하기 힘들것이기에. 하지만 처음 책을 신청했던 마음으로 책을 읽기시작했다.
작가는 미국에서 자유방목운동을 하고있다고 한다. 헬리콥터 육아에 맞서서말이다. 헬리콥터 육아란 아이들ㅇ르 위해 가정교사며 미식축구코치며 필요한 사람이나 물건들을 모두 갖추어주는 그런 육아인듯하다. 사실 그것이 요즘의 세계적인 추세라 할수도 있다.
아홉살 아들을 홀로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가게한 사건으로 유명인사가 되어버린 저자.
그녀는 책에서 자유방목 14계명을 설명하고 있다. 그중 여유를 갖자-실패하자-쫒아내자-아이들에게 귀를 기울이자. 이 네가지가 가장 맘에 들었다.
처음 아이를 키우다보면 나의 행동 하나하나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게 예민할수밖에 없기에 좀 여유를 갖고 편히 생각할 필요가 있을것 같다.
실패, 이 말을 무서워할수 밖에 없지만 이 말에 초월한다면 우리는 아이를 좀더 자유롭게 키울수도 있을것이고 아이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할수도 있을것이다. 현재의 성공에 연연하지 않고 아이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실패를 견딜수 있다면 말이다.
쫒아내자... 바로 집앞에 놀이터가 있는데 아이들의 노는 소리를 들을수 있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것을 보면 우리의 아이들은 밖에서 활동할 시간이 정말 부족한것이 틀림없다. 아이를 무조건 밖으로 쫒아내보면 아이가 할수 있는 것이 더욱 많아질수도 있는데 우리는 시간부족이라는 이유로 아이를 집안에서만 키우고 있다.
아이들에게 귀를 기울이자... 가장 중요하면서도 가장 힘든일이 아닐까싶다. 우리는 귀를 기울인다고 생각하지만 아이들의 입장에선 아닐수도 있으니까.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을 하는것이 중요하다.
막상 책을 읽고 나의 아이를 좀더 자유롭게 키우려고 맘을 먹자니 점점 아이들에게 위험한 것들이 보일수밖에 없다. 얼마전에도 뉴스를 보며 학교에조차 맘편히 보낼수 없는 현실을 깨달았으니 말이다. 아이가 커가면서 아이에게 조금이라도 더 자유를 주며 독립적으로 클수 있게 하고 싶다. 그럴수 있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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