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문명을 읽는 코드 신 - 2,000년 동안 서양문명을 이어온 가장 위대한 이야기
김용규 지음 / 휴머니스트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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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내어 다시 읽고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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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학과 육왕학
변원종 지음 / 한국학술정보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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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의 흐름을 잡는데 추천할만한 책이나 오,탈자는 집중력을 떨어지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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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의 종합적 해석 -상
이범교 지음 / 민족사 / 200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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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 읽기에 추천할만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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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박완식 지음 / 북피아(여강) / 200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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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점 기세춘 선생의 "성리학개론"을 읽다
지난날 건성으로 읽고 지나쳤던 <대학>이라는 책의 중요성을 깨닫고
근래에 다시 펼쳐보았으니 실로 30년만인데
주자께서 평생을 두고 <대학>의 주석을 완성한 이유를 어느정도 알 것 같다.

 

<대학>은 격물치지(格物致知)로부터 시작하여
치국평천하(治國平天下)의 道를 설명하는 개론서이기도 하고 사서삼경중에서는 들머리에 속하는 책으로써
그 가르치는 요체는 수신이다.
<대학>의 경문에서 "그 근본이 어지럽고서는 그 끝이 다스려질 수 없다(其本亂而末治者否矣)"는 말처럼
근본인 수신이 되지 않고서는
집과 나라와 천하를 다스리는 일이 제대로 될 수 없다는 것을 매우 정밀하게 설명하고 있고 또한 반론을 찾기가 어렵다.

 

그렇다면 수신은 어떻게 하느냐?
사람에게 지우,현불초(知.愚,賢.不肖)로 나뉘는 것은 기질성(氣質性)의 차이가 있음이며
그 기질성을 극복하고 사람이 태어나면서 하늘로부터 받은  타고난 본연성(本然性)인 명덕(明德)을 밝히는 것이
<대학>에서 가르치는  수신이며 그 방법론으로써 격물치지성의정심(格物致知誠意正心)으로 단계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이라는 책이 내용이 평이하고 분량이 적다고 만만히 볼 책이 아니다.
잡곡을 섞은 현미밥을 꼭꼭 씹으며 먹듯이 알뜰하게 읽어야 한다.


새가 대추를 통채로 삼켜 맛을 모른다는 골륜탄조가 되어서는 
주자가 대학독법에서 말하는 이른바 "책은 책대로이고 나는 나대로(書自書我自我)"가 되어버려
내가 읽은 책이 책장에 쌓여간다는  자기만족만이 있을 뿐으로 내 마음의 명덕을 밝히는데에는 결코 유익함이 없을 것이다.


 그래서 <대학>의 중요성만큼 이 책을 읽음에 반드시 좋은 스승이 필요한 것이고
그런 면에서 박완식 교수의 저서인 이 책만큼 
<대학>을 배우고자 하는 학생을 이렇게 정밀하고 자상하게 리딩해 줄만한 책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박완식교수의 <대학>은 주자의 대학서문과 대학독법,주석에까지 꼼꼼하게 현토를 달고
본문의 번역과는 별도로 자세한 설명까지 부연하였을 뿐만 아니라 대학혹문,대학강어까지 번역하였다.
또한 전체적으로 주자의 주석을 기본으로 하였지만
책의 첫머리 해설과 뒷부분 보론에서
주자와 왕양명, 정다산과의 대립되는 논리까지 비교하는 유연함에는  더욱  존경과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겠다.

 

 문사철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로부터
학문의 성취도가 높은 학자에 이르기까지 <대학>의 필독을 권하며 아울러 최고의 안내서인 박완식 교수의 이 책자를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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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리학개론 - 상 - 묵점 기세춘 선생과 함께하는
기세춘 지음 / 바이북스 / 200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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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기망양(多岐亡羊)- 잃어버린 양을 찾다 길이 여러갈래여서 양을 잃어버렸다는 말이 있는데 묵점 기세춘과 함께하는 <성리학개론 性理學槪論>을 읽으면서 잃어버린 양을 찾아 품에 안았다가 다시 놓치고 하는 것이 반복된다. 그만큼 이 책에는 성리학에 관한 수많은 학자들의 논리가 소개되어 사고의 호사를 누리기도 하지만 중심을 잡고 읽어야 하는 나를 잃어버리는 일이 왕왕 있을 정도로 전개되는 논리가 깊고 멀다.

기세춘 선생의 <성리학개론>은 상,하권으로 전체 1200쪽의 작지 않은 분량도 문제이지만 멀리는 중국의 전설적인 성군인 요순의 기록인 서경의 기록으로 시작하여 주역과 공자 묵자,노자,장자,맹자,순자가 주장하는 성리의 요체 그리고 중국 남북조시대 하안,완적,왕필,곽상의 현학(玄學), 정자,주염계,횡거의 신유학운동과 주희,육구연의 성리논쟁으로 끝없이 이어진다.  

그리고 명,청대의 심학,기학의 소개에다 서양철학의 발원지인 그리스로부터 현대 철학의 데카르트,칸트에 이르기까지 끝간데없이 인간의 오성에 관한 동서고금의 학설을 비교하며 펼쳐나간다. 하권에서는 우리 조선의 성리학의 발전,전개과정과 퇴계와 고봉의 사단칠정논쟁,인물성동이 논쟁까지 자세히 소개한다.

이 책과 함께 인간심성의 근원을 찾아나서는 일을 기세춘선생과 함께 하게 되는데 어려운 성리학을 쉽게 설명하려는 기세춘 선생의 노력이 돋보이고 오,탈자가 거의없는 깔끔한 책의 편집이 칭찬할만하다.

중국과 조선의 사상사를 관통하는 성리학의 요체를 공부하는 것이 편의점에서 김밥을 사먹는 것과 같이 결코 가볍지 않은 일일 터이니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아무쪼록 옷깃을 여미고 몸과 마음을 단정히 하여 동양의 선인들이 우주와 인간을 어떻게 관찰하고 살폈는지를 알아볼 일이다.

저자인 묵점 기세춘 선생에게 존경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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