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북서포터즈로 읽게 되었어요. 둘째 아이와 함께 번갈아가며 책을 읽었는데… 책내용을 듣던 첫째도 같이 읽고싶다고 할 정도였어요. 책을 읽던 둘째는 뒷부분에 책을 읽다가… 긴장되었는지 주먹으로 손을 꼬옥 쥐더라구요. 내기가 펼처 질수록 긴장감넘치고.. 뒤에는 깨달음과 오빠의 사랑까지 느낄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건 '아, 여태껏 보고 들었던 모든 유익한 정보들이 이 책 한 권에 속 시원히 다 담겨있네!' 였어요. 마치 파편처럼 흩어져 있던 퍼즐 조각들이 이 책 한 권으로 완성된 느낌이랄까요? 시중에 나온 다른 책들이 이 책의 일부분을 좀 더 쉽게 풀거나 특정 상황 예시를 더 자세히 다루는 느낌까지 들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론만 알려주고 '그게 끝!'인 책보다, 이걸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알려주는 걸 좋아하는데요, 이 책은 이론에서 끝나지 않고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실천적인 팁들까지 친절하게 알려줘서 정말 좋았어요. 사랑하는 우리 아이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 모든 걸 해주고 싶잖아요? 그런데 때로는 아이를 돕기 위한 제일 중요한 첫걸음이 바로 부모인 '나'를 깊이 이해하고 사랑하는 일이라는 걸 이 책이 알려줍니다.
문학을 싫어하는 학생이랑 같이 읽으려고 서평이밴트 신청했어요. 책에서 왜 자신이 문학을 싫어하게 됬는지를 발견하게 되었다는 학생이 이야기 하더라구요.선생님인 저도, 학생이랑 같이 읽으면서 감정이 메마른척 하며... 감정에 휘둘리지 않으려하는 어른으로 큰 이유를 어렴풋이 발견하며... 문학이 주는 아름다움,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이해할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