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없는육식의탄생 리뷰

죽음 없는 육식의 탄생
체이스 퍼디 지음, 윤동준 옮김 / 김영사 / 2021년 12월

세포배양육에 대한 이야기이다. 육식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고기에 대한 환경파괴, 동물권 등 문제들이 이슈가 될때마다 마음이 많이 불편했던 기억이 있다. 식탁에는 무조건 고기가 올라가야 하는 사람으로서 세포배양육에 대한 개발은 너무나도 반가운 이야기였다. 세포 기술에 대해 문외한이던 나는 책을 통해 세포배양육에 대한 발전, 각국의 반응, 명칭에 대한 논의, 종교적인 논란들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다. 한정적인 고기의 공급에 비해 생활수준이 오름에 따라 고기의 수요는 증가하는 것. 그리고 무분별한 동물 사육에 따른 환경파괴. 나는 원예를 전공하고 식물을 공부하는 친구에게 물었다. 세포배양육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 인간은 적당한 양만큼 동물을 섭취하고 동물은 식물을 섭취하도록 지음받았다. 그리고 자연계는 돌아간다. 그런데 너무 지나친 동물을 섭취함으로 지나친 식물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 하지만 동물의 동물권은 존중하면서 식물들은 눈코입이 없다는 이유로 사람들은 또다시 자연을 혹사시킨다. 채식주의자들과 투자자들에게 푸드테크란 참 반가운 이야기이다. 물론 부작용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어야겠지만 인간이 개발시킬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자연의 생태를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는 사실은 참 반가운 사실이다. 인간이 지구라는 행성의 구성원으로서의 할 수 있는 최선. 우리는 그 최선을 다해야한다. 세포배양육에 대한 묘사를 텍스트로 읽으면서 그 맛이 너무 궁금해졌다. 나에게 참 흥미로운 책이었다.